[뉴스핌=김지완 기자]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하락 배경을 두고 펀더멘탈 변화보다는 수급적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이슈와 관련해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펀더멘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끝난후 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는 상황됐다"며 "반면 기관의 매수여력이 제한되면서 수급공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25일부터 지난 10일 진행된 1차 자사주 매입이 종료됐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보통주 102만주, 우선주 25만5000주 등 총 2조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근 글로벌 IT주가 조정에 들어간 것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난 3월21일부터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및 경제지표 둔화로 미국·대만 기술주들이 동반조정을 보인데 반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판매 기대감 등으로 하락하지 않았다. 이 시기에 형성된 주가괴리가 단기간 축소된 것"이라 분석했다.
최근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이슈와 관련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8의 붉게 보이는 결함은 소프트웨어 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작은 사건에도 '노트7 트라우마'로 민감하게 시장이 반응하는 것"이라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모멘텀 핵심인 OLED, 3D NAND 등 부품 사업의 업황 모멘텀이 좋다"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9조3000억원의 자사매입 소각을 발표한 상태로 조만간 2차 매입을 시행할 전망이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