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남원상사' 장동민 아슬아슬 줄타기…토크 수위 이대로 괜찮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그맨 장동민이 XTM '남원상사'에서 아슬아슬한 토크 수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뉴스핌=최원진 기자]  '남원상사'의 여성혐오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장동민이 아슬아슬하다. 

XTM 새 예능프로그램 '남원상사'는 시작부터 여혐논란으로 삐거덕거렸다. 프로그램은 원기가 부족한 남성들에 원기를 되찾아준다란 취지의 토크쇼다. 홈페이지에는 자존심 때문에 말 못했던 고민이나 로망들을 모집한다는 '고객 모집 공고' 글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것은 고객 모집 조건이었다. 조건에는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은 남자(여자친구, 가족, 와이프 등 모든 여자)'가 있었다. 이는 마치 여성에게 복수를 해야만 원기가 충전된다는 오해를 불러오기 쉬운 단어 선택이었다. 논란이 일자 '남원상사' 측은 별다른 사과없이 고객 모집 조건을 바꿨다. '무조건 남자만 가능'이란 조건에서 '본인의 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으로, '여자에게 복수'에서 '타인의 원기를 상승시켜주고 싶은 분'으로 정정했다. 논란에 대한 해명은 없었지만 급한 불은 끈 셈이다.

하지만 '남원상사'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장동민의 토크 수위가 아슬아슬하기 때문. 지난 8일 첫 방송에서 그는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과 연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낚시'에 비유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장동민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없다고 느낄 때 지속적인 구애를 해야 한다. 낚시와 똑같이 포인트 때 낚아야한다"고 발언했고, 신동엽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다. 우리 동민이가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제지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남원상사'에서 장동민이 호감가는 이성과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과정을 "낚시"라고 표현한 장면 <사진=XTM '남원상사' 캡처>

패턴은 장동민이 토크 고속주행을 하고 신동엽이 옆에서 브레이크를 거는 식이다. 지난 15일 방송한 2회에서도 장동민은 막말을 했고 신동엽이 저지했다. 이민웅은 키스를 잘 못하는 이성이란 주제를 꺼냈고 이에 장동민은 "그건 송장아니냐?"란 막말을 했다. 스킨십에 능숙치 못한 이성을 시체에 비유한 것이다. 신동엽은 "잘 못할 수도 있다. 함께 노력하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토크를 정리했다.

시청자들은 장동민의 토크가 재미있기보단 어딘지 불편하다. 그동안 불거졌던 여러차례의 논란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장동민은 과거 김구라와 진행하는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 발언과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이 의심되는 말을 했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3월 방송한 tvN '코미디빅리그' '충청도의 힘'이란 코너에서 이혼 가정 자녀를 비하한 발언을 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망설임이 없다. 오히려 옆에서 듣고 있는 메인MC 신동엽이 발을 동동 구른다. 

'남원상사'는 남성 시청자들의 원기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방송 특성상 여성에 관한 수위 높은 이야기가 오갈 수 있다. 때문에 '남원상사'의 장동민은 양날의 검이다. 프로그램만 놓고 보자면 필요한데 과거 전력은 부적합한, 양 극단에 서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장동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