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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즐라탄 “난 점점 젊어지는 중... 무리뉴 맨유 감독은 언제나 옳다” 통산 250호골 돌파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00:01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00:01

36세 즐라탄(사진) “난 점점 젊어지는 중... 무리뉴 맨유 감독은 언제나 옳다” 통산 250호골 돌파. <사진= 맨유>

36세 즐라탄 “난 점점 젊어지는 중... 무리뉴 맨유 감독은 언제나 옳다” 통산 250호골 돌파

[뉴스핌=김용석 기자] 탑4에서 멀어지는 맨유에 대해 일부 팬들이 무리뉴 감독에 대해 비난하자 즐라탄이 발끈했다.

즐라탄(36)은 공식 인터뷰에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선수들을 데리고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내고 있다. 무리뉴니까 이 팀을 데리고 200% 결과를 이끌어내는 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0경기 무패를 기록한 맨유는 올 시즌 단 3경기만을 패했지만 무승부가 많아 탑4에 가기에 충분한 승점을 쌓지 못했다. 맨유는 승점 57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자리해 있다. 4위는 맨시티(승점 61), 3위는 리버풀(승점 63)이다.

이어 즐라탄은 "무리뉴 감독도 나이를 먹었고 예전보다 많이 순해졌다. 그렇다고 해서 승리에 대한 집착이 줄어든 것은 전혀 아니다. 여전히 승부사고 이기고 싶어한다. 어떤 경기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고 어떤 경기에서는 실수도 있었다. 그런 것도 다 경기의 일부다. 우리가 1위를 할만큼 충분히 잘 했으면 지금 1위를 달리고 있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전화에 뒤도 보지 않고 잉글랜드로 달려왔다고 말한 즐라탄은 다음 시즌 재계약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인터 밀란 시절이나 현재나 무리뉴 감독에 대한 신뢰만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공연히 밝혀왔다.

즐라탄은 "무리뉴는 상대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도 그런 것을 좋아한다. 직설적이고, 적어도 속에 있는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선수에게 이야기해주는 감독이다. 항상 상황을 판단하고 이끄는 지도력이 있다. 우리가 못할 때는 '너희는 못해'라고 바로 말해준다. 나는 구세대라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털어놨다.

선덜랜드 전에서 개인 통산 250골을 달성한 즐라탄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나는 벤자민 버튼이다. 늙게 태어나 점점 젊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이 영화는 벤자민 버튼이 80세의 늙은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젊음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즐라탄은 지난 10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에서 1골 1도움으로 맨유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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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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