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슝안신구, 중국 수도역사 바꾸는 천년지계(上), 민생증권리포트

기사입력 : 2017년04월10일 13:07

최종수정 : 2017년04월10일 13:07

징진지(베이징 텐진 허베이) 경제 투자 지형도 지각변동
향후 경제기능 슝안 신구로, 베이징은 행정 수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7일 오후 4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슝안(雄安, 베이징남쪽 100킬로미터)신구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중국의 경제, 투자, 인프라, 행정 지형도에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이 ‘천년지계’로 지칭한 슝안신구에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이하 중앙위)와 국무원은 4월 1일 공동으로 슝안신구 설립 계획을 공표하면서 “이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앙위가 내린 역사적 전략 선택”, “천년지계, 국가대사”라고 강조했다. 슝안신구는 광둥성 선전(深圳), 상하이 푸둥(浦東)에 이어 당 중앙과 최고지도자가 직접  챙기는 3번째 경제 신구(특구)라고 할수 있다. 

유력 투자기관인 중국 민생증권(民生證券)은 거시, 전략, 투자, 산업 등 관점에서 슝안신구 프로젝트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민생증권 부총재겸 연구원 원장인 관칭유 박사는 7일 이 보고서를 뉴스핌에 소개하고 핵심내용을 설명했다.  이를 기초로 슝안 신구 선정 및 개발 배경, 향후 정책방향, 수혜업종 등을 상·하로 나누어 진단해본다.

◆ 슝안신구,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

슝안신구 프로젝트는 ‘천년지계’로 불릴 만한 역사적 결정이다. 수천년 중국 역사를 돌이켜 보면, 수도의 변화는 중국 역사의 변화를 의미했다. 오늘 중국의 지도자들은 과감히 개혁을 선택했다.

중국은 슝안신구를 통해 수도의 정치적 기능과 경제적 기능이 일부 분리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향후 베이징의 정치·행정 역할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슝안신구 개발은 경제와 산업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슝안신구 개발은 중국 동부연안에 집중되던 개발지역을 서부, 북부로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인구밀집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전의 선전 푸동에서 보았듯이, 새 경제특구 신설은 고정자산투자와 시장투자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단, 투자열기가 과열되면서 레버리지가 확대될 위험성도 있다.

슝안신구가 진정한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슝안지구를 형성하는 슝(雄)현, 룽청(容城)현, 안신(安新)현 모두 경제 발전도가 낮은 곳이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의 관점에서 슝안신구 프로젝트에는 개혁과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다.

건의하건데, 시각을 넓고 길게 볼 필요성이 있다. 천년지계는 1세대, 2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민간에서는 슝안신구를 단순한 투자처로 보기보다는 투자과열을 주의해야 한다. 정부는 무리한 행정명령을 통해 기업, 학교 등을 강제로 슝안신구로 이전시키기 보다는 시장 규율에 자연스럽게 맡기는 것이 좋다.

◆ 베이징의 경제기능 분산, 슝안신구의 거시적 의미 

중국에는 현재 모두 19개의 국가급 신구(新區)가 있으나, 공산당 중앙위가 직접 공표한 것은 슝안신구가 유일하다. 이전까지는 국무원이 단독으로 공표해왔다. 또한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공산당 중앙위가 징진지(京津冀) 협동발전을 위해 내린 중대한 결정”임을 강조했고, ‘천년지계’를 언급했다. 그만큼 슝안신구는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슝안신구는 베이징에서 100km거리에 위치하며 향후 고속철로 이동하면 베이징에서 30-40분내에 도착할 수 있다. 베이징 주변에서 찾기 힘든 미개발 지역이다.

현지 경제상황은 좋지 않다. 경공업 중심의 현지 경제산업은 많이 낙후된 상황으로, 지난해 룽청과 안신의 GDP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슝안신구 전체 GDP는 200억위안 정도로, 베이징 근교의 ‘행정부도심’ 퉁저우(通州)의 1/4 수준이다.

슝안신구는 첨단기술 첨단서비스를 중심으로 선전, 푸둥과 같은 경제도시가 될 것이다. 허베이 평원에서 가장 큰 담수호 바이양뎬(白洋澱)을 끼고 있어 스모그도 억제 및 녹색도시 개발에도 유리하다. 우수한 공공서비스와 교통망을 통해 베이징보다 편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다. 또한 자유무역구보다 더 강화된 개방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향후 슝안신구 개발에 따라 베이징의 주요 국유기업, 금융기관, 글로벌기업, 상장사 및 경제관련기구 등이 슝안신구로 이동할 것이다. 슝안신구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베이징은 미국 워싱턴DC와 같은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베이징에 집중된 수도기능의 부담을 완화하면서 부동산 과열도 억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슝안신구 일대 부동산 가격은 최소 몇 년간 급등할 것이다. 선전특구의 경우, 첫 3년간 매년 120%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은 조(兆)위안대 유휴자금들도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징진지 주변 인프라투자 및 부동산 관련 종목에 자금이 집중될 것이다. 채권의 경우, 슝안신구 개발 관련 채권발행액만 천억위안 규모에 달할 것이다. 또한 슝안신구 관련 펀드도 개발 및 민관협력사업(PPP, 정부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자금조달 사업 방식)을 통한 투자유치도 기대해 볼만 하다.

*용어설명: 징진지(京津冀)

징진지란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을 아우르는 중국의 ‘메가시티’ 지역을 뜻한다. 3개 지역을 합친 면적은 21만6000㎢로 한반도(21만9000㎢)와 비슷한 규모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5년 4월 ‘징진지 협동발전규획’을 통과시키면서 수도권 기능 분산과 산업 이전 등을 강조했다. 베이징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를 분산시켜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 문제를 해결하자는 내용이다. 2017년 4월 1일 발표된 슝안신구는 징진지 개발의 핵심 프로젝트라고할 수 있다.  

◆ 부동산·인프라 투자로 A주 부양 기대

중국 A주 증시는 1분기에 ▲유동성 긴축 ▲펀더멘털 약화 ▲부동산 규제 등 악재와 ▲일대일로, 신장(新疆) 테마주 강세 등 호 악재가 서로 상쇄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일대일로 징진지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등 이슈는 증권거래시장의 변곡점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슝안신구의 경우 관련 규정과 세칙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장기적으로 A주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늘에서 본 슝안신구 일대 <사진=바이두>

슝안신구라는 새로운 이슈가 전체 A주 주식시장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일부 투자자들은 슝안신구의 직접투자유치 규모가 A주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답한다. 하지만 슝안신구는 전체 징진지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면서 부동산 교통 건설 환경 등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첫째, 교통일체화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 징진지 프로젝트 초기부터 정부는 교통운송망의 효율성을 강조해 왔다. 관련 종목으로는 지둥시멘트(冀東水泥, 000401.SZ) 허강구펀(河鋼股份, 000709.SZ) 와이윈발전(外運發展, 600270.SH) 톈진항(天津港, 600717.SH)등이 있다.

둘째, 부동산 분야에서 베이징의 비핵심기능 및 산업이 이전하면서 부동산 관련 테마주들을 주목해야 한다. 화샤싱푸(華夏幸福, 600340.SH) 징한구펀(京漢股份, 000615.SZ) 랑팡발전(廊坊發展, 600149.SH) 등이 테마주로 꼽힌다.

셋째, 슝안신구 일대 현지 등록기업들도 인구이동, 차량증대 등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관련종목은 창청치처(長城汽車, 601633.SH) 쥐리숴쥐(巨力索具, 002342.SZ) 화쉰팡저우(華訊方舟, 000687.SZ) 바오볜전기(保變電氣, 600550.SH) 등이 있다.

현지 신삼판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 슝안신구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고민하던 프라이빗에쿼티(PE)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 및 인수합병(M&A)의 새로운 전장터가 될 것이다. 슝안신구의 비상장민영기업 수는 250개에 달하며, 특히 첨단제조 생물의약 환경보호 관련 비상장사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下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