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르노삼성 'SM6 택시' 카드 만지작…SM5 공백 채운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10일 11:04

최종수정 : 2017년04월10일 13: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SM5 판매 6366대까지 급감…올해 5000대 불투명
SM6 일반 휘발유 모델만으로 중형차 1위 어려워

[뉴스핌=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가 중형세단 'SM6' 택시 출시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동급모델 'SM5' 판매부진과 SM6 리콜사태로 중형차 1위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르면 올 연말 택시 표시등이 달린 SM6를 도로 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중형차 점유율 유지를 위해 SM6 택시모델 출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은 여태껏 SM6 택시 출시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의 이미지를 고려해 고급택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나온 SM6는 르노삼성을 중형차 시장 1위(자가용 등록기준)로 올려놓은 주역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SM6와 SM5를 각각 5만431대, 6366대로 총 5만6797대 판매했다. 첨단사양과 고급내장재 등으로 SM6를 차별화 한 르노삼성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이 중 장애인용과 렌터카용으로 판매한 지난해 SM6 2.0 LPe 모델 판매는 1만275대로 전체 SM6의 17.9%를 점유했다. 모두 장애인용 혹은 렌터카용으로 팔렸다.

통상 LPG 차량 판매에서 택시 비중이 장애인·렌터카용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택시 판매를 시작하면 최소 월 1000대 이상 판매를 늘릴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SM6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희석될 것을 우려, 택시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이 올해 SM6 택시모델 없이 중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 내부적으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SM5는 모델 노후화로 지난해 월평균 500여대 팔리던 것이 올해 1~3월 월평균 400대 이하로 떨어졌다.

연간 판매량도 2014년 2만7248대, 2015년 2만3866대, 지난해 6366대였으며,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5000대를 넘기기 힘들다.

또, 최근 품질문제에 휩싸인 SM6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한 3900대를 기록했다. SM6는 지난 3월 가속·브레이크 페달 덮개 제작 불량 등 품질문제로 9만여 대가 리콜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 판매가 줄어 생긴 공백을 SM6로 메꾸는데, 그 중 택시출시도 검토 중"이라며 "하지만 당장 실행하기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SM6의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달 계약에 들어간 이후 한 달 만에 1만675대가 팔리면서 중형차 1위를 되찾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 쏘나타 뉴라이즈 영업용 모델을 선보여 판매회복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SM6 최상위 등급에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것 외 별다른 전략이 없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SM6를 구매한 고객들도 택시 판매를 반대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며 "차후 정확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