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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50주년 기념식 참석 김우중 전 회장...'마지막 흔적' 결실 확인

기사입력 : 2017년03월22일 22:19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06:34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서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식' 열려

[뉴스핌= 성상우 기자] 7년 전 한국 청년들을 해외사업가로 키우자고 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 50주년 기념식'에서 그 결실을 보고받았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 전 회장을 비롯해 전 대우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이 자리에 참석해 지난 2011년 시작했던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 양성사업의 현황 및 성과를 확인했다.

대우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우중 전 대우 회장 <사진=성상우 기자>

기념식의 첫 순서로 이뤄진 GYBM 출신 연수생에 대한 시상식을 지켜본 김 전 회장은 "GYBM사업은 대우정신의 산물이자 대우인의 자부심"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해외를 향한 개척의지를 다시 일깨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YBM사업은 '청년 김우중', '제2의 김우중'을 키워내자는 취지로 김 전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2010년 3월 대우 창업 43주년 행사에 참석했던 김 전 회장이 이른바 '국가 봉사론'을 주장하며 처음 제안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7년 뒤 대우 창립 50주년에 다시 보자. (내 돈을) 탈탈 털어서라도 모을 테니 가족들과 다 같이 보자. 앞으로 20년을 보면서 인재를 키우자"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청년사업가 양성 사업은 내 '마지막 흔적'"이라며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선 20년전 대우그룹을 소개할 때 쓰인 멀티슬라이드가 복원·상영됐다. 대우자동차, 대우건설, 대우중공업 등 당시 글로벌 시장 개척자로서 역할했던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모습이 슬라이드를 통해 고스란히 재현됐다 .

임직원 100여명의 증언과 경영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내 아버지의 연대기' 예고편도 상영됐다.

대우 사가(社歌)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말을 잇지 못한채 눈물을 쏟아내는 강병호 전 대우통신 시장의 모습이 영상에 나오자 옛 대우맨들은 차례로 손수건을 꺼내 눈시울을 적셨다. 이 영상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5월 중 일반 영화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1967년 당시 31세였던 김 전 회장이 창업한 대우그룹은 30여년만에 자산총액 76조원에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을 보유한 재계 2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1998년 당시 부채 규모가 89조원에 달했던 대우그룹은 외환위기와 함께 유동성 위기에 직면, 1999년 8월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결정 후 해체됐다.

대우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사진=성상우 기자>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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