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기업 CEO 보수, 전성기 되찾아...'스톡옵션 위주'

기사입력 : 2017년03월20일 15:47

최종수정 : 2017년03월20일 15:47

미국 104대 기업 CEO 연봉 평균 129억원 상당

[뉴스핌=이영기 기자] 전망좋은 방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대표(CEO)들이 받는 보수가 옛 전성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2016년은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CEO 보수 수준이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주가상승의 덕분으로 풀이된다.

팀 쿡 애플 CEO <출처=블룸버그>

지난 19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16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국 104대 기업 CEO 평균연봉은 전년대비 6.8% 오른 1150만달러(약 128억8115만원)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록 애플의 팀 쿡이나 제너럴모터스의 제프 이멜트 처럼 대표적 기업의 CEO 연봉이 깎이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연봉이 삭감되는 것보다 오르는 경우가 두 배나 많았다.

2015년에는 CEO 대부분이 연봉을 삭감당해 평균 1080만달러였고, 오른 경우도 겨우 1.5% 미만이었다. 2016년에는 기업 이익도 개선됐지만 주가 상승의 영향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 데이비드 예르맥(Davis Yermack) 교수는 "CEO 보수에 좋은 일이 있다면 아마 2016년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 연봉의 대부분은 현금보다는 주식이나 스톡옵션으로 지급됐다. 감독기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지급은 오히려 1.4% 줄어들었다. 반면 주식이나 주식옵션은 각각 7.4%와 3%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 CEO 보수 형태도 가지가지다. 퀄컴의 스티브 몰렌코프는 6.7% 올라 1110만달러를 벌었고, GE의 이멜트는 35% 상승한 213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애플의 쿡은 15% 깎여서 870만달러만 받았고, 킴블리 클라크의 토마스 포크(Thomas Falk)는 29% 뛰어 전년 21% 삭감을 보충했다. 2년 전의 1540만달러보다 좀 더 많은 1570만달러를 받았다.

존슨컨트롤인터내셔날의 알렉스 몰리나롤리(Alex Molinaroli)는 전년의 2170만 달러보다 두 배가 넘는 464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