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매출액이 연간 6조달러 이상인 미국 대형 기업 최고경영자들(CEO)의 미국경제 전망이 2009년 4분기 이후 최고로 개선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대기업으로 구성된 경제단체 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 따르면 1분기 CEO경제전망지수(CEO Economic Outlook Index)는 19.1포인트 상승한 93.3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9년 4분기 이후 최대로, 지수는 지난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장기 평균치인 79.8을 넘어섰다.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경기 팽창을 시사한다.
이 지표는 회원사 CEO들을 대상으로 향후 설비투자와 고용, 매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비지니스라운드테이블은 연간 매출액 6조달러 이상 약 1500만명의 직원을 가진 회사들을 대표한다.
CEO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인세 감면, 규제 완화, 인프라 투자 계획에 고무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달 8일부터 3월 1일까지 141명의 회원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는 조세 개혁이 친성장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가장 최고의 정책 변화라고 응답했다.
CEO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12월 2% 성장 전망에서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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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BRT>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