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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바꿈'하는 역내외 위안.. 전인대 정책 변화 예고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6:29

SCMP "전인대 문구 변화, 외환개입 억제 시사"

[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주말 관계가 역전됐던 역내와 역외 위안화 환율이 주초 정상적인 관계를 되찾았다. 하지만 위안화 강세 추세는 이번 주에 나올 2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그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주말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환율의 추가 자유화가 이뤄질 것이며 시장개입을 자제할 것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달러/위안이 지난주 역내 환율이 역외보다 높게 올라갔다가 다시 그 반대의 정상적인 상태를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역내 환율이 달러당 6.8923위안화로 역외 환율 6.8888보다 더 높게 형성된 것.

지난주 금요일 홍콩 역외 환율은 6.9040으로 당시 역내 환율 6.8990보다 높았다. 이렇게 역외 환율이 역내 환율보다 높았던 것은, 즉 위안화가 역내보다 역외가 더 약해진 것은 올해들어 두 번째다.

신문은 역외 외환시장의 투자자 정서를 반영해 보면, 지난주 금요일 이후 더 이상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기에는 부담스럽게 됐다. 홍콩시장에서 갑작스런 위안화 유동성 고갈이 역외 환율을 끌어내린 것이다. 역외 환율이 역내 환율보다 더 낮아지게 되는 어떤 압력을 받아온 것으로 관측된다.

역외 환율이 낮아지는 이런 상황이 과연 시장정서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외환보유고 지출 때문인지는 이번주에 발표되는 외환보유고 현황을 보면 알게 된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앞서 전날 중국당국은 위안화가 국제 안정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환율자유화를 추진하고 더이상의 시장개입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국인민대표회의 보고서에서 명시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포닝포스트(SCMP) 지는 리커창 총리가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위안화 환율이 추가로 자유화 되고 글로벌 통화 체제 안에서 위안화의 안정통화로서의 지위기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전쟁 압력 하에서 베이징 당국이 올해 위안화 추가 약세를 용인하는 식으로 환율 정책을 변경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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