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G6'올인 LG전자, 전작 'V20' 인하폭 고민중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09:08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09:09

'G6' 10일 공식출시...V20 가격인하시 G6 악영향 우려

[뉴스핌=황세준 최유리 기자] LG전자가 'G6'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작인 'V20' 출고가격 고민에 빠졌다.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소비자 선택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 적자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섣부른 인하도 어려운 상황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정식 출시하는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G6'의 출고가격은 89만9800원으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V20'와 같다.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친 구매가격은 6일 현재 SK텔레콤 최고 요금제(11만원) 기준 'G6' 64만9100원, 'V20' 69만6300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G6'를 선택하는 게 이득이다.

'G6'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했다. 이는 V20에 사용한 820보다 동작 속도를 높인 모델이다.

LG G6를 소개 중인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사진=LG전자>

또 'G6'는 'V20'의 특징인 하이파이 쿼드 댁(DAC)의 신형을 장착했다. DAC은 디지털 음성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변환하면서 정수기 필터처럼 잡음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아울러 'G6'는 'V20'에는 없는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고 방수방진 성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관련 업계는 G6가 정식 출시되면 V20에 대한 카니발라이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 시장을 잠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V20는 출시 6개월이 안된 현역인 만큼 LG전자 내에서도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MWC 2017 현장에서 만난 미국법인 담당자는 "G6는 V20의 스펙을 계승해 강화한 제품으로서 V20의 괜찮은 분위기를 G6가 이어갈 수도 있으나 카니발라이제이션에 대한 우려는 잠재적으(potentially) 있다"고 진단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S7 및 S7엣지 출고가격을 이달 1일부터 최대 11만원 내린 상황이라 V20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LG전자는 G6 공개 전부터 V20 출고가 인하를 검토해 왔지만 아직까지 결정한 내용은 없다. V20 가격을 내리면 G6 신규 수요가 V20으로 옮겨갈 수도 있어 고민이 깊다. 

지난해 10월 V20 출시를 앞두고 'G5' 출고가격을 출시 6개월여만에 83만6000원에서 69만9000원으로 13만7000원 내린 바 있지만 올해 최대 과제인 스마트폰 사업 적자 탈출을 위해서는 가격을 섣불리 내리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MC사업본부는 작년 말까지 7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G6 글로벌 판매 목표를 역대 G시리즈 최대 실적인 600만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G6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서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약 8000억원의 영업적자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LG전자 홍보팀은 "G와 V 시리즈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며 "V20 출고가격 인하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G6에 대해 V20과 동일한 방식의 사은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G6' 구매고객은 블루투스 헤드셋인 ‘톤플러스(HBS-1100)’ 등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9일까지 예약 구매하는 고객은 추가로 ‘1년 내 액정 파손시 무상 교체'와 ‘정품 케이스’ 등 25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