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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2017년 경제 목표치와 8대 중점과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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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올해 달성 목표치, 성장률 6.5% 하향조정
공급측개혁, 의료제도 개선, 일자리 창출 등 8대 중점과업
보호무역주의에 강경목소리, 시진핑 1인체제 시대 예고

[뉴스핌=배상희 기자] 올 한해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추진하게 될 경제, 사회, 국방, 외교 정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2기 5차 회의 개막식에서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경제지표의 올해 달성 목표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핵심 업무 과제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을 기조로 경제성장률 확대보다는 구조개혁, 리스크 방지를 중심으로 한 ‘경제안정’에 집중할 전망이다. 공급측 구조개혁과 국유기업 개혁 등이 심화 추진되고, 기업의 세금감면과 호적제도 등 민생 개선,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통한 금융시장 발전, 일자리 확대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실물경제 성장, 의료보험개혁과 환경오염 개선 등을 통한 건강한 중국 건설 등의 중점과업도 제시됐다. 

대외정책에 있어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인대는 높아진 시진핑 주석의 위상과 '시진핑 1인체제 시대'의 본격화를 알리는 성공적 무대가 됐다는 평이 나온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5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2기 5차 회의 개막식에서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 [경제지표] 6.5% 성장, 재정적자율 3%, 일자리 1100만개

중국 당국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 정도다. 이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였던 6.5∼7%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은 21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특정 수치 대신 구간대인 6.5∼7.0%로 제시했고, 6.7%를 달성했다. 2015년 6.9%에 이어, 지난해 6.7%, 올해도 6.5%의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중국의 바오치(保七·성장률 7%대를 지킨다) 시대가 종식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치는 지난해와 동일한 3% 정도로 제시했다. 고정자산투자와 소매판매는 각각 9%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도시실업률은 4.5% 이내로 통제하고, 도시 신규 취업목표는 1100만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전면적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 건설 목표와 구조개혁 추진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수치로 풀이된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안정적 성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로 유지해 전년대비 2000억위안 늘어난 2조38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준의 재정지출 카드를 통해 안정적 성장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중 통화공급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 증가율은 1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의 13%보다 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통화정책의 ‘온건중립’ 기조 하에 유동성 긴축 움직임을 이어가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금융리스크와 부채 방지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리 총리는 종합적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안정적 유동성과 합리적인 시장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금융자원이 실물경제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농(三農: 농업·농민·농촌)과 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점과업] 공급측개혁, 민생개선, 외국인투자 확대, 환경보호 강화

올해 중국 당국이 추진할 핵심 과업은 여덟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시진핑 지도부가 강조해온 공급측 구조개혁을 심화한다. ‘3을 제거하고, 1을 낮추고, 1을 보강한다(三去一降一補)’는 기조 하에 과잉생산 해소(去產能), 부동산 재고 소진(去庫存), 레버리지 축소(去杠桿)와 기업의 원가절감(降成本), 취약부문 보완(补短板) 정책이 더욱 강화된다.

우선 중국 정부는 공급측 구조개혁의 핵심 사안인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석탄 생산능력을 1억5000만톤 이상, 철강 생산능력을 5000만톤 정도, 화력발전의 생산능력을 5000만 킬로와트(KW) 이상 줄이기로 했다.

부동산 재고 소진 움직임도 이어진다. 3~4선 도시의 부동산 재고가 여전히 많다는 판단 하에, 해당 지역의 자가거주와 도시유입 인구의 주택 구매 수요 확대에 나선다.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이 높은 도시의 경우 합리적 수준에서 주택용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개발·판매·중개업체 규범 마련에 나선다.

레버리지 축소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의 부채비율 축소를 최대 중점 사안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기업의 보유자금을 활성화하고 자산의 증권화를 추진해, 부채의 주식전환(債轉股)과 주식융자를 통한 자금조달 여력을 확대한다. 

원가절감 방안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기업세금 부담을 3500억위안, 기업에 대한 비용징수를 2000억위안 경감키로 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은 기업의 세금 부담을 5700억위안 정도 줄였다. 또 소규모 기업의 소득세 감면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 연간 과세 범주에 드는 소득액의 상한선을 30만위안에서 50만위안으로 상향조정한다. 과학기술형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 추가공제 비율도 50%에서 75%로 확대한다.

취약부문 보완 정책의 일환으로 당국은 올해 농촌 빈민 인구 1000만명 이상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340만명에 달하는 빈곤층 인구의 거주지를 이전하는 프로젝트에도 착수한다. 

둘째, 국유기업과 세제, 의료 등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한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낸다.

우선 혼합소유제를 중심으로 한 국유기업 개혁에 속도를 낸다. 세제개혁을 지속해 부가가치세율 구조를 간소화하고, 대중형 상업은행에 인클루시브 금융(普惠金融) 사업부를 설립하는 등의 금융시스템 개혁도 추진한다. 재산권 보호개혁과 사회매커니즘 개혁을 비롯해 전면적 공립병원 종합개혁, 약품첨가 전면취소 개혁 등을 추진한다.

셋째, 내수확대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신형도시화 건설 및 소비증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철도건설에 8000억위안, 고속도로와 해상운수 산업에 1조8000억위안의 투자를 단행한다. 15개 항목의 중요 수리공정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올해 5076억위안의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형도시화 건설을 위해 홍수와 폭우 침수를 예방하고 수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스펀지도시(海綿城市) 건설에 속도를 내고, 호적제도 개혁을 통해 올해 도시로 유입된 1300만명 이상의 인구에게 호적과 거주증을 부여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소비 확대를 위해 짝퉁제품과 허위광고 단속을 강화하고, 소비자권익 보호에 힘쓰며, 서비스산업과 고품질 상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나선다.

넷째, 혁신을 통해 실물경제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고등교육기관 및 과학연구원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주주권 및 스톡옵션, 배당 정책 등을 시행하고, 과학연구비 및 프로젝트관리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서민부담 경감을 위해 휴대전화 장거리요금 및 로밍요금을 연내 폐지하고, 국제전화 요금을 인하하며, 중소기업의 인터넷 전용선 비용도 대폭 낮춘다. 또 신재료와 인공지능, 5G 이동통신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해 신흥산업 양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섯째, 안정적 농업 발전과 농민의 소득증대에도 노력한다. 농업구조개혁을 통해 양질의 벼와 보리생산을 확대하고 심각한 공급과잉 현상에 시달리는 옥수수 재배 면적을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농업 현대화를 위해 관개시설 면적을 2000만무(亩, 1무=666.6667㎡) 늘리고, 20만km에 달하는 신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농촌 공공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여섯째,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개혁개방을 확대해, 중국으로의 자본 유입량을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11개 자유무역 시범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또 5월 개최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성공적 개최도 올해 핵심 업무 과제로 제시했다. 

일곱째,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환경보호를 위한 규정을 마련한다. ‘푸른 하늘 수호전(藍天保衛戰)’이라는 타이틀 하에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기준 미달 도시의 석탄연료 설비를 퇴출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수질과 토양오염 방지, 화학적 산소요구량 및 암모니아질소 배출량을 2% 낮추는 방안을 비롯해 생태보호구역 건설에도 나선다.

여덟째, 민생여건과 사회보장 개선에 나선다. 우선 '건강한 중국 건설'을 목표로 도시와 농촌 주민의 의료보험에 대한 재정보조금을 연간 1인당 420위안에서 450위안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의료보험정보 네트워크망을 확대하고 의료보험 타지청구 서비스의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퇴직자들을 위한 기본양로금 확대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취업과 창업을 확대해 1100만개 신규 일자리를 늘리고, 동등한 양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바이두>

◆ [대외정책] 트럼프 보호주의와 대만관계 대응, 국방비 7%로 하향조정

올해 중국의 대외정책 방향은 단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시대 하의 불확실성에 맞춰질 전망이다.

리 총리는 “전세계적으로 불안정과 불확실성 요소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중국은 어떤 형태로든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국제 사회에 더욱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호주의와 포퓰리즘을 앞세운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향후 한치의 물러섬 없는 양국간의 첨예한 대립 국면을 예고했다. 

대만과의 관계도 재확인했다. 리 총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대만 분리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든 대만으로 분리시키는 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최근 남중국해와 동북아 영유권, 한반도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현안들이 부상하면서 중국의 국방비 증액 여부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만, 올해 국방비 예산 규모는 기존과 달리 리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 푸잉(傅瑩) 전인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국방비 예산이 7% 수준이 될 것이라며 대략적인 증가율을 밝힌 것으로 대체됐다. 

7%가 증액될 경우 올해 중국 국방비는 전년보다 668억위안 늘어난 1조208억위안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상 처음으로 국방비 예산 1조시대가 열렸지만, 2년 연속 한자릿수 증액에 그쳤다.

중국은 국방예산을 2011년 12.7%, 2012년 11.2%, 2013년 10.7%, 2014년 12.2%, 2015년 10.1%의 두 자릿수로 증액하다 지난해에는 6년만에 7.6%의 한 자릿수로 축소했다. 반면,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국방비 예산을 10%나 증액해, 역대 최대 규모로 늘렸다. 

◆ [시코노믹스 시대] 시진핑 리더십 과시의 장(場)이 된 전인대  

올해 전인대는 ‘시진핑 1인체제 시대’의 본격화를 알리는 자리였다. 시진핑의 리더십은 양회라는 최고의 영향력 있는 시험대를 통해 확실히 입증됐다. 

리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공개된 올해 정책방향은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을 추구해온 리코노믹스(리커창+이코노믹스) 시대가 가고, 경제안정 중심의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 시대가 도래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시진핑 동지는 핵심(核心)’이라는 발언도 업무보고를 통해 6번이나 거론됐다.

지난해 열린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당(黨)의 핵심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이후, 시 주석은 핵심 보직에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친위 인맥) 군단을 대거 임명하며 1인체제 공고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회에 앞서 12개성(省) 상임위원회 주임과 3개성 정협 주석을 비롯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의 수장을 대거 교체하며, 19차 당대회를 통해 드러날 시진핑 집권 2기 진영(陣營)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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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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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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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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