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100선을 지켰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02포인트, 0.05% 오른 2107.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세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2100선 초반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후 들어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예상치를 넘어서는 매파적 발언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은 32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2100선을 지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3억, 272억원의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총 1641억원의 매수 우위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5.30원내린 1137.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로 내려섰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이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건설 등이 약달러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유통, 통신, 음식료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만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3.72포인트, 0.60% 내린 617.6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로엔 등은 올랐지만 카카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등은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