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지난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감사의견 비적정' 등 결산관련 사유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결산시즌을 맞이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결산시즌을 맞이해 시장대책을 내놓는 한편 투자자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84사로 전체 상장기업 187사의 44.9%로 나타났다. 2012년 28개사에서 지난해 9개사로 축소되며 결산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경우 가운데서는 '감사의견 비적정'사유가 가장 많았다. 2012년 이래 결산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총 84사로 이중 47개사(56%)가 감사의견 비적정사유로 상장폐지 됐다. 이 외에도 자본잠식 30개사(35.7%), 사업보고서 미제출 3개사(3.6%)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는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는 감사보고서가 제출되기 전 사전 예측이 어렵다"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장관리 대책도 내놨다. 거래소는 유관기관 및 외부감사인과의 협조체계를 마련해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 등의 시장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현황을 투자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및 상장공시시스템에 게재했다. 앞으로는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에 대해서는 제출 지연사유에 대해 공시하도록 할 계획도 덧붙였다.
거래소 측은 "결산 시즌에 투자 관련 중요 정보가 집중되고, 경우에 따라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신중히 판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