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한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강인경이 기자회견을 연 장면 <사진=KBS 2TV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캡처>

'저 하늘에 태양이' 강인경 "차민우와 처남·매제 사이, 왜 남정호와 결혼했냐" 질문에 '묵묵부답'

[뉴스핌=최원진 기자]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 강인경(윤아정)이 남정호(이민우)와 결혼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을 했다.

15일 방송한 KBS 2TV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114회에서 강인경은 아들 승준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강인경은 "차민우 감독은 아이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어요. 엄마니까요"라고 입을 열었다.

한 기자는 "그래서 복수 하고 싶었나요? 처남 매제 사이인 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결혼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강인경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몰라 안절부절했다.

이때 남정호가 인경 옆자리에 앉았다. 그는 "결혼은 제가 하자고 했습니다. 전 제 아내가 과거에 어떤 사람을 만난 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제가 이 사람을 사랑하니까요"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그래서 차 감독 아이까지 받아들인 겁니까?"란 질문에 "전 제 아이를 다른 사람 아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제 아내에게 결혼하자고 한 것도 저였고 아들의 존재를 세상에 밝히지 말자고 한 것도 저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정은 제 아내와 아들이 부끄러워서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 아내와 아들이 받을 상처가 너무 클 것 같아서였습니다. 구지 이 일로 비난을 받아야한다면 제 아내가 아니라 저입니다"라며 총대를 대신 들었다.

한편 '저 하늘에 태양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