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특검(특별검사)'이 18일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나섰다. 민중기 특검과 특검보들은 수사 관계자들을 만나 수사 상황과 인력 등도 논의할 전망이다.
문홍주 김건희 특검 특검보는 이날 "(서초동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특검 업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현재 서울 광화문역 인근 KT광화문 타워 웨스트를 사무실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사무실이 준비되는 동안 서초동 임시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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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특검보 구성과 사무실 확보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민 특검과 특검보들은 검사 파견 등 수사팀 인선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민 특검 등은 이날 오후 박세현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박승환 중앙지검 1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을 차례로 면담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판사 출신인 문 특검보를 비롯해 검사 출신인 김형근∙박상진∙오정희 등 총 4명을 김건희 특검 특검보로 임명했다.
이들은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이번 특검보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진행될 것이며,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격적인 특검 수사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는 우울증 등 지병 악화로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