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라이선스 공연 vs 브로드웨이 내한공연…뮤지컬계 뜨거운 바람

기사입력 : 2017년02월10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2월10일 14:00

라이선스 공연과 브로드웨이팀 내한 공연이 이어지는 뮤지컬계 <사진=신시컴퍼니·프레인뮤지컬>

[뉴스핌=이지은 기자] 지난해 공연계는 창작 뮤지컬이 대세를 이뤘다. ‘마타하리’ ‘그날들’부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그리고 ‘도리안 그레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탄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이번에는 굵직한 라이선스 공연부터 브로드웨이팀 내한 공연이 줄을 잇는다.

◆한국 정서가 추가됐다…‘꽃보다 남자’ ‘넌센스2’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이 바로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이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순정만화로, 명문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사실 ‘꽃보다 남자’는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방영이 됐기 때문에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드라마가 이민호, 구혜선, 김범, 김준 등 앳된 청춘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만큼, 뮤지컬 역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여 주인공 마키노 츠쿠시(제이민‧이민영)에게 반하는 ‘까칠남’ 도묘지 츠카사에는 이창섭, 켄, 김지휘가 이름을 올렸다.

또 삼각관계에 중심에 선 하나자와 루이에는 성민, 정휘, 김태오가 출연한다. ‘꽃보다 남자’에는 뮤지컬배우보단, 아이돌 가수들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작품이 갖고 있는 내용에 대한 충실함은 기대해볼만 하다.

라이선스 뮤지컬 '꽃보다 남자' '넌센스2' (왼쪽부터)<사진=킹앤아이컴퍼니·로네뜨>

‘넌센스2’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탄탄한 대본과 유쾌한 내용으로 뮤지컬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극 중 메리 레지나 역을 맡은 박해미는 ‘넌센스2’에서 연출도 함께 맡았다. 박해미 작품이 해외에서 만들어진 라이선스 작품인 만큼,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한국 정서를 넣으며 작품 일부 수정에 나섰다.

박해미는 ‘넌센스2’ 제작진을 통해 “단순히 웃기기만 한 공연이 아닌 감동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웃기는데 한 몫을 할 주인공도 있다. 바로 조혜련의 합류이다. 여기에 이미쉘, 쥬얼리 출신 예원, 헬로비너스 멤버 송주희(앨리스)가 합류해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아울러 2017년 초연작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도 뮤지컬 마니아층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시대극 중심의 국내 대극장 뮤지컬들 속에서 현대를 배경으로 평범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거의 드물기 때문.

이 작품은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렸다. 여기에 은태와 옥주현이 원캐스트로 합류하며, 원작 소설보다 조금 더 강렬하고 시린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팀이 내한 공연하는 뮤지컬 '드림걸즈' <사진=오디컴퍼니>

◆원조가 나타났다…‘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드림걸즈’ ‘캣츠’
굵직한 라이선스 공연에 대적할 공연도 수두룩하다. 바로 브로드웨이팀의 내한 공연이다. 이번 2017년에는 어느 때보다 내한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을 알린 것이 ‘지킬 앤 하이드’이다.

이어 4월에는 동명영화 원작 ‘드림걸즈’도 공연을 올린다. 이번 작품에서는 오랫동안 사랑 받았던 ‘드림걸즈’의 넘버들을 오리지널 사운드로 직접 만나 볼 수 있으며, 본 고장의 오리지널 소울과 R&B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다.

특히 ‘드림걸즈’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으로만 구성된 캐스트로 진정한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내한공연과 차별점을 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시카고’와 ‘캣츠’도 브로드웨이 팀이 직접 한국에 와 공연을 펼치며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 중이다.

한 공연 관계자는 “2017년도에는 확실히 볼거리가 풍성해질 예정이다. 뮤지컬 마니아층이 환호할 만한 작품이 쉼 없이 개막할 예정이다. 또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여러모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준비돼 있다”며 “다양한 작품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공연계가 오랜만에 활성화를 띌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