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도요타-스즈키, 1800만대 연합전선…IT기업에 대항

기사입력 : 2017년02월07일 11:30

최종수정 : 2017년02월07일 13:00

6일 양사 포괄적 업무 제휴 위한 양해각서 체결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스즈키와 환경 기술 등 포괄적인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정식 발표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경쟁에 맞서 본격적인 연합전선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6일 양사는 제휴 구체화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스즈키라는 도전 정신이 넘치는 회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양사는 작년 가을부터 협력을 위해 협의를 본격화했다. 제휴 내용에는 안전 기술과 IT 제품 및 부품 보완 등이 담겼다.

연료전지차(FCV)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요타의 자동차 연간 판매량(2014년 기준)은 1000만대를 넘는다. 반면 스즈키의 판매 대수는 약 290만대다. 양사의 판매량을 합치면 약 1800만대로 이는 세계 시장의 2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1800만대'라는 연합전선을 통해 IT 기업에 대항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는 2000년대 중반 제네럴모터스(GM)의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후지중공업, 이스즈 자동차와 각각 자본 제휴를 맺었다. 또 2011년 이후 독일 BMW와 마쓰다와 잇따라 협력을 체결했다.

아키오 사장은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하고 있다"며 "기술 이외에 공감하는 동료가 필요하다"고 작년 11월 사내 회의에서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은 커넥티드카의 보급과 차량공유서비스 등의 확산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는 올해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서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1조700억엔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는 일본 완성차업체 중 가장 큰 규모지만 독일의 폭스바겐 1조5000억엔에는 못 미친다.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는 비상장 회사임에도 8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자율주행차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도요타처럼 강력한 기업이라 할지라도 모든 분야에 자금과 인력을 안배하기는 어렵다. 스즈키와 업무 제휴는 이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키오 사장은 "미래의 모빌리티 사회 실현을 위해 협력한다"며 일부 IT기업들이 자율 주행에 주력하지만 도요타는 "운전자를 지원하고 교통 사고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