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갤럭시 족쇄 벗은 '삼성페이'…900조 모바일결제시장 '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적용, 음식 배달 등 각종 생활 서비스와 연계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3일 오후 4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모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 개방해 900조원 규모의 모바일 결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온라인 결제에 특화한 앱 '삼성페이 미니'의 정식 버전을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페이 미니 서비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페이 미니는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이라면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앱 구동을 위해선 안드로이드 5.0 버전(롤리팝) 이상 OS와 해상도 HD급(1280×720) 이상 디스플레이 등 사양이 필요하다.

사실상 애플 iOS 기반의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결제와 연계성이 높은 쇼핑 서비스도 추가했다. 앱 안에서 쇼핑몰 상품을 검색해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쇼핑'과 적립한 포인트로 쿠폰 교환 등을 할 수 있는 '리워즈'를 더한 것.

소비자들은 입점한 쇼핑몰에 별도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삼성페이 미니 앱상에서 결제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의 사용 범위를 가능한 넓히려고 한다"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온라인 결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기준 삼성페이 거래 실적 가운데 온라인 결제는 25%를 차지했다. 2015년 8월 국내 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자 500만명,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겼지만 온라인 간편 결제 시장에선 아직 경쟁사에 뒤지고 있다. 삼성페이보다 두 달 앞서 나온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결제에서만 누적 거래액 3조5000억원(지난해 연말 기준)을 돌파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7800억달러(약 895조원)로 전년 대비 25.8%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19년에는 1조800억달러(약 114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장기적으로 삼성페이가 하나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결제와 연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와 삼성페이를 연계할 경우 삼성페이 앱이 각종 서비스를 이어주는 통로이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에 탑재될 예정이다. 음성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앱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택시 호출, 음식 배달 등 각종 생활 서비스와 결제를 연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하나의 간편 결제 서비스로 되도록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며 "이미 간편 결제 서비스의 편의성을 경험한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 연결성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간편 결제는 특정 단말기 선택을 유인하는 서비스에서 나아가 생활 속에서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며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아직 잠재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보조 수단이 아닌 소프트웨어 자체로 승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삼성페이 미니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 가입과 신용 카드 등록을 거치면 된다. 앱을 통해 온라인 결제와 멤버십, 교통 카드 등 기존 삼성 페이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마그네틱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하는 오프라인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 추이 그래프>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