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투기세력들, 불안감 속 유가 상승 베팅 '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7년02월01일 15:04

최종수정 : 2017년02월01일 15:04

OPEC 감산 합의 기대감 지속… 갑작스런 매도 불안 여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 유가를 두고 상승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1월 들어 투기세력의 국제유가 강세 베팅이 사상 최대치로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를 계획대로 이행해 공급과잉 상황을 해소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순매수 포지션이 37만939계약으로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초 순매수 포지션이 15만9415계약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1월 말 OPEC이 감산 합의를 도출하고 석 달도 지나지 않은 사이 유가 상승 베팅이 두 배가 넘게 확대된 것이다.

코헨 앤 스티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닉 쿠초프타스는 오는 5월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데 “이 경우 재고가 줄어 연말까지 유가는 배럴당 65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력한 강세 베팅을 감안하면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유가 랠리가 아직은 수명이 끝나지 않았다는 확신을 하게 되지만, 동시에 트레이더들은 혹여 유가에 대한 시장 전망이 바뀌면 급격한 매도세가 촉발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NYMEX 유가 5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지난 2014년 6월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주요 도시를 공격하면서 투기 세력들은 지금처럼 유가 강세에 대거 베팅했지만 몇 주 지나지 않아 유가는 20개월간의 약세장을 시작했다. 당시 기록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던 유가는 26달러 부근까지 자유낙하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갑작스런 매도 가능성과 높은 원유 재고 수준 때문에 유가가 하락할 위험이 다소 있으며, 상방 위험 역시 그만큼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55달러 부근에서 지금처럼 변동성을 계속해서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