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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뉴스핌=정상호 기자] 20년째 유기견 150마리와 함께하는 50대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공개된다.
26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20년 째 홀로 유기견 150마리를 돌보는 고경애(55)씨를 만난다.
이날 '세상에 이런일이'의 주인공은 150마리나 되는 강아지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독특한 인물이다. 강아지들의 행복을 위해 성격별로 방 4개를 구분하는 한편, 하루 평균 10마리씩 목욕도 해주고 미용 또한 직접 해준다.
개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 한 마리 씻기는 일도 보통이 아니다. 그런데도 아주머니는 매일 개 목욕은 물론 미용까지 도맡으며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제작진이 알아본 아주머니의 사연은 이렇다. IMF 당시 운영하던 가게를 한순간 잃은 아주머니는 큰 위로가 돼준 강아지들에게 힘을 얻었다.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150마리의 유기견은 아주머니의 가족이자 희망인 셈이다.
한편 이날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경상남도 양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들리는 미스터리한 소리에 대해 알아본다. 5년 째 매일 새벽 4시만 되면 102동에서 들리는 의문의 소리 때문에 주민들은 매일 공포에 떨고 있다. 정체불명의 소리는 1층에서 13층까지 총 52세대에 모두 전해져 놀라움을 더한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