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는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하는 ‘뉴딜일자리’ 참여자 550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000여명에서 3500여명 대폭 확대한 수준이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청년을 비롯한 참여자들에게 일경험 제공과 함께 전문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지난 2015년 참여자 취업률은 42.2%에 달했다.
뉴딜일자리는 기존의 단기적 공공일자리가 아니라 최대 23개월간 안정적으로 근무하면서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올해부터는 참여자들에 대해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8200원)을 적용해 월 최대 171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50시간이었던 교육시간을 올해는 최대 500시간(근무시간의 30%)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직무역량을 높일 계획이며, 교육또한 관련 기업 및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현장형으로 진행한다.
올해 선발하는 뉴딜일자리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등 5개 분야, 293개 사업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월 6~10일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각 사업별 담당자의 업무설명 및 현장 접수가 가능한 '2017 서울형 뉴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현장 접수는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직업훈련전문기관인 ‘서울시 기술교육원’ 입학상담,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도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올해 대폭 확대된 청년중심의 뉴딜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의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이 일 경험과 직무역량을 쌓고, 취·창업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