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표면금리는 없고 전환가액은 1주당 5472원, 만기일은 2022년 1월 24일이며 만기이자율은 1.0%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전환사채로 확보한 자금을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지문인식 패키징 관련 설비 확충 등에 운용할 계획이다.
3D 낸드는 기존의 2D 낸드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2017년 예상 낸드 투자금액은 157억달러로, 이중 상당부분이 3D낸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호창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3D 낸드 플래시 및 지문인식 패키징 사업은 기존의 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기술 패키징 양산에 대비해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