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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호 부장판사가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하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성창호 판사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영장발부를 둘러싸고 갖은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지난해 올렸다는 세월호 관련 글의 실체가 드러났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성창호 판사가 지난해 11월14일 웹사이트 '따뜻한 커피'에 올렸다는 "세월호 책임 대통령이라는 사람들 뇌구조 한번 보고 싶다"며 "당신 집 강아지가 죽어도 대통령 책임인가. 세월호는 당연히 해양경찰청장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글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 글의 작성자는 성창호 판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SNS 등에 떠돌던 실체 없는 글이며, '따뜻한 커피' 역시 웹사이트 이름이 아닌 이 글을 최초로 옮긴 네티즌의 필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성창호 판사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영장마저 기각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썼다는 글을 인용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