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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X엄기준, 피 튀기는 연기 전쟁…권유리·엄현경 연기변신 통할까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6:38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16:38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에 배우 엄기준, 권유리, 지성(왼쪽부터)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피고인’의 지성과 엄기준의 피튀기는 전쟁이 펼쳐진다. 두 사람의 명연기가 예고된 가운데  ‘피고인’이 월화극의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 조영광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조영광 감독은 ‘피고인’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사람, 억울함을 안고 가는 사람 등 기다리다보면 좋은 일이 올거라는 희망을 우리 드라마를 통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피고인’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누명으로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조영광 감독은 박정우 역을 맡은 지성이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감정이입이 많을 하고 있다며 안쓰러울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심적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성은 “불편한 소재다.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다. 저도 아내와 딸이 있기 때문에 감히 상상하고 싶지 않아 몸을 괴롭혔다. 이 대본에 주어진 시대상황에 몰입하는 게 힘들었다”며 체중 감량까지 혹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피고인'의 주역 엄기준과 지성 <사진=SBS>

결과는 6kg 감량이다. 그는 “단순히 체중감량으로 사형수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보다 제 정신이 견디지 못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 만큼의 운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본도 더 오랜 시간동안 봤다. 박정우란 사람은 절대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극중 인물일 뿐이라는 가정하에 상상하며 연기했다”면서 “이 드라마를 찍고 제 가정으로 돌아갈 때 우울함을 안고 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해피엔딩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피고인’에서 1인 2역에 악역을 연기한다. 조영광 감독은 엄기준에 대해 “희대의 악마다.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지만 이번엔 다른 악역”이라며 “1인2역이라 변신의 재미를 볼 수 있을 거다. 앞으로의 많은 악행 저지르면서 재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엄기준은 쌍둥이 차민호, 차선호 역을 맡는다. 선한 형 차선호를 살해하고 차민호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지금껏 다양한 악역을 맡은 엄기준은 ‘피고인’에서 살벌한 연기를 펼친다.

엄기준은 “캐릭터가 그 작품 안에서 살아있으려면 목적과 이유가 분명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파괴된 사나이’와 비교를 하면 목적과 이유가 너무나 다르다. 차민호는 형을 죽이고 형 역할을 하면서 살아간다. 살면서 점점 얻고 싶은 건 얻었지만 점점 잃는게 더 많아지고 점점 더 자신을 죄어오는 고통으로 들어가는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희대의 악역이라고 처음엔 이야기하지만 점점 갈수록 불쌍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창석, 권유리, 지성, 신린아, 엄기준, 엄현경이 19일 진행된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한편 권유리와 엄현경의 변신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권유리는 ‘피고인’에서 박정우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사 서은혜를 연기한다.

이날 소녀시대 유리에서 배우 권유리로 활동하는 그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변호사라는 직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가가는게 어렵고 힘들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부를 하다보니까 그것에 대해 익숙해졌다”면서 “서은혜의 간절함과 진심을 온전히 고스란히 연기로 잘 표현해야 하는게 나의 몫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엄현경은 장르물인 ‘피고인’에서 악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현경은 차민호와 손을 잡고 야망을 펼치는 인물이다.

엄현경은 “예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혹여나 시청자가 ‘피고인’의 나연희를 어색하게 볼까봐 불안하고 부담이 된다. 선배들이 고생하는데 괜히 저 때문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선생님과 공부중이다. 선생님이 말하길 ‘일일드라마에서와는 다른 세련된 연기를 보여주자’고 하더라. 저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성과 엄기준의 물오른 연기와 권유리와 엄현경의 변신이 예고된 ‘피고인’은 오는 23일 밤 10시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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