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文 일자리 대책, 경제학자들 "공공부문 81만개 창출, 비현실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원, 공공부문 비효율성 우려…민간부문에서 창출하도록 해야"
자칫 '큰 정부, 작은 민간' 될 수도…비효율적인 국가 우려

[뉴스핌=이윤애, 조세훈 기자]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이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일자리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공공부문 충원과 노동시간 단축으로 13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시적 일자리 정규직 고용 법제화, 중소기업-대기업 간 임금 격차 축소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의 근무시간을 하루 6시간으로 단축하고, 연차휴가 소진을 의무화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집권 시 일자리 창출에 대통령의 명운과 정권의 성패를 걸겠다"면서 '일자리 대통령'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의 제4차 포럼 기조발제를 통해 일자리 정책 구상을 밝혔다.<사진=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측 제공>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정책의 상당 부분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내용으로, 실행 주체인 기업의 비용 부담 가중 문제와 그로 인한 부작용 양산 등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만만찮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의 일자리 정책 핵심은 ▲공공부문 81만개 창출 ▲노동시간 단축 통한 새로운 일자리 50만개 창출 ▲대기업의 80% 수준으로 중소기업 임금 인상 ▲상시적 일자리 정규직 채용 법제화 등이다.

우선 경제학자들은 '공공 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에 대해 공공부문의 비대화 및 민간의 영역에 대한 과도한 침해, 재원문제 등을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방향은 맞지만, 공공부문에서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형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부문에서 직접 고용한다면 정부가 (지나치게) 커진다"면서 "공공부문과 연계된 일자리를 통해서 민간부문에서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소방의 경우는 공공부문으로 정부가 직접 늘릴 수 있지만, 몇 십만명이 될 수는 없다"면서 "사회복지 인력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장기적인 재정 등을 고려하며 민간부문과 연계해서 늘리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도 "재원면에서도 문제가 많다"면서 "공공부문을 작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나가야하는데 크고 비효율적인 것은 지금 글로벌 추세와도 역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대기업을 규제하려다 보니 일자리 대책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지 않아 '큰 정부 작은 민간'으로 가는 것"이라며 "비효율적인 국가가 된다"고 꼬집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능한 대책인가"라며 "공무원을 늘리는 것도 스케줄에 따라 늘려야지, 일자리 늘리기 위해 (공무원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밖(민간)에서 민간 일자리가 열 명 정도 만들어져야 공무원 한 사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 만들면 인위적인 돈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시간 단축문제는 의견이 나뉘어졌다. 성 교수는 "근로시간 단축은 바람직하다"며 "근로시간 단축은 잡셰어링 효과가 있기에 시간과 관련돼 있는 일자리에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 교수는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에는 임금이 그만큼 낮아져야 한다"면서 "낮아지지 않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임금부담이 증가해서 신규 고용창출하지 못하고 기존 있는 사람만 사람만 배를 불린다"고 우려했다.

문 전 대표의 정규직을 늘리는 등 임금 총액을 올리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구상에 대해 조 교수는 "풀리지 않는 이야기"라고 단언하며 "오뚜기를 거꾸로 세워 억지로 버티게 하는 것과 뭐가 다르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규직으로 다 만들면 되는데 문제는 재원이다. 임금총액은 정해져 있다"면서 "어떻게 쪼개느냐에서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필요한데 그러려면 정규직의 양보가 불가피하다. 어떻게 하나도 손대지 않고 가능한가"라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일자리 창출 방법에 대해 오 교수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자환경을 개선해 민간부문에서 일자리 창출되도록 해야한다"며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 고부가 서비스업이나 청년창업에서 일자리 창출되도록 해야 경제활성화가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조세훈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