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승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당시, 최순실 몰랐다…박근혜 정치 기본기는 투철, 상식적인 문제에 결핍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3일 07:25

최종수정 : 2017년01월03일 07:25

이날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 시장을 상대로 대선 후보 검증 시간을 가졌다. <사진=JTBC '뉴스룸 신년토론'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유승민 개현보수신당 의원이 현 박근혜 정부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2일 전파를 탄 JTBC '뉴스룸-신년특집 대토론'에는 '2017년 한국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손석희 앵커가 진행, 유승민 의원, 전원책 변호사, 이재명 성남 시장, 유시민 작가가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 시장을 상대로 대선 후보 검증 시간을 가졌다.

전원책 변호사는 "대통령에 각을 세워 시민의 지지율을 얻은 것도 사실이다. 유승민 의원이 과거엔 어땠느냐.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반역에 몰리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 시스템을 파괴한 것이 드러났다면, 유승민 의원이 비서실장일 때 박근혜 의원이 대단한 의원으로서 자질을 갖고 있었고 지도자로서 행동을 했느냐, 아니라고 본다. 비서실장이라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원책은 "첫째,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에 대해 어떤 책임도 없다'고 한 것이 의문스럽다. 둘째는 그 당시에 알고 무얼 했느냐, 할 말을 했다는데. 비서실장일 때 정유회가 있었다. 정윤회는 최순실의 남편이다. 그 사이에 오가는 수많은 내용을 봤을 거다. 박대통령의 워딩과 행동을 좌지우지하는 비선실세의 그림자를 봤을 때 왜 한 말씀을 안 했는지. 그때 몰랐다고 한다면 무능한 거다"라고 말했다.

유승민은 "11년 전,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을 했다.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을 하면서 그 분의 능력이나 정책의 깊이는 높이 평가 안했다. 당시에는 그 분이 기본기는 투철했다. 옆에서 잘 보좌를 해주면 바른 길로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2004년, 2005년, 2006년 일 때 가까이서 도왔고 그 이후로는 멀어졌다. 가까이 있던 비서 3인방이 대통령의 귀를 막고 했을 때는 한 마디했다. 제가 비서실장일 때 당 대표 사이에 3인방이 못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거듭 느끼면서 상식이라고 할까. 조직 생활, 결혼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군대도 가고, 애도 낳아보고. 그런 상식이 결핍된 것 같아 제가 대통령이 취임을 하자마자 첫 인사를 보고 비판했다. 인사, 소통, 정책을 잘해야 괜찮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 그 당시에도 최순실의 남편인 정윤회 씨가 움직인다는 루머가 있었다. 최순실 이야기는 대통령 취임 후 나온 루머다. 책임에 대해 묻는다면 책임이 있다. 이 정권의 탄생에 당연히 책임이 있고 그 점에 대해 국민께 몇 번 사죄를 드렸다. 개혁신당이 온다고 해서 면책이 되는게 아니다.

한편 이날 유시민 작가는 유승민 의원에 "대선 출마 선언을 안 하셨다고 하는데, 대선 주자로 거론이 되고 있다. 저는 '유승민 의원은 왜 안 뜰까' 생각한다. 과거 제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잠재적인 후보 중에 새누리당이 결속된 상태에서 후보가 되면 유승민 의원 같은 사람이 야당이 상대하기 힘든 후보일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제가 살펴보니, 유승민 의원은 태권도로 치면 큰 기술을 안 치는 것 같다. 큰 기술을 안 하면 관중이 안 모인다. 이런 것을 하려면 자기도 위험감수를 해야하는데, 너무 손맛이 잘다"면서 "그래야 인지도도,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다.

유승민은 "큰 기술이든 잔 기술이든 기술을 쓸 줄 모른다. 기술을 써본 적도 없다. 17년 정치 생활동안 선거에 나가면서 이기고 지는 것도 관심 없었다. 이번에도 기술 쓸 생각이 없다"면서 "대선에 제가 나간다면, 제가 17년간 했던 제 정치를 펴보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유시민 작가가 저한테 큰 기술을 가르쳐준다면 언제든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권 도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제가 덧붙여 말하자면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기술은 테크닉이 아니라 대중을 확 이끄는 매력을 말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야당을 8년 했고, 야당할 때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투사였다. 여당일 떄는 매번 비주류였다. 여당을 하면서도 한 번도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 대통령께도 할 말은 다 했다. 2015년, 2016년에 제가 많이 맞는 모습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