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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신성장 동력 발굴로 '만년 3위'딱지 뗀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09:30

[이통사 새해전략] 권영수 부회장, CES 방문해 미래 먹거리 탐색
홈서비스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사업 강화 목표

[뉴스핌=정광연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 부회장의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 참석이 대표적이다. 3등 사업자라는 한계를 극복할 분기점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CES 참석을 위해 이날 미국 라스베가스로 출국한다.

권 부회장의 CES 방문 목적은 미래 먹거리 발굴이다. 이를 위해 신사업 및 신기술개발 등 미래 핵심사업을 맡고 있는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부문, PS(Personal Solution)부문 모바일사업부 디바이스 담당 임원 등 30여명의 임직원과 동행한다.

특히 단순한 현장 방문이 아닌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목표로 하는 행보하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뜨겁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눈으로 확인하다는 것 외에도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위해 특정 기업들과 미팅이 잡혀있다. MOU와 같은 계약 체결이 목표인만큼 어떤 기업과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는 사전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신성장 동력 확보는 LG유플러스의 사활이 걸린 과제다. 지난 1~3분기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올렸지만 여전히 3등 사업자라는 한계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다. 경쟁사와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신사업 강화가 절실하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8조3289억원과 5621억원으로 같은 기간 KT(매출 16조7225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 SK텔레콤(매출 12조7396억원, 영업이익 1조2338억원)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LG유플러스는 강점을 보이고 있는 홈서비스를 중심으로 IoT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가입자 50만 가구를 확보한 홈서비스는 올해 100만 가구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이미 기존 IoT사업조직을 IoT부문으로 격상시키는 등 내부 정비도 마쳤다. IoT 기반 홈서비스는 오는 2019년 글로벌 시장 규모 111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며 국내 시장 역시 2020년 20조원 성장이 예상되는 등 사업성이 높은 사업이다.

KT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은 1분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NB-IoT가 홈, 공공,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만큼 LG유플러스의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불법 논란에 휩싸인 다단계 판매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성장 동력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와의 영업 차별화를 위해 다단계 판매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기업 이미지 훼손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시장 파악과 내부 정비에 주력했던 권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사세 확장에 나선다는 점에서 2017년은 LG유플러스에게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단숨에 경쟁사를 따라잡기는 어렵겠지만 신사업에서 앞서간다면 중장기적으로는 만년 3등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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