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1월 2일~6일) 코스피 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주 까지 이어졌던 연말 장세가 마무리되며 거래량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전 주말대비 0.46% 하락한 2026.46으로 마감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배당락 효과까지 더해져 하락세를 키웠다.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배당락일을 맞아 국내기관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전반적인 지수는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연말장세를 마무리하고 다시 박스권 상단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이어진 원화 약세(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10개월 연속(11월 제외, 월간기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변동성이 크지 않다면, 원화 약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감내할 만큼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근거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우리나라 12월 수출 지표도 2개월 연속 개선 가능성을 보이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우리나라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수출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2017년 한국 수출경기의 플러스 전환을 암시하는 청신호로 해석 가능하다"며 "2017년 수출의 전년대비 3.4% 플러스 반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수출 경기의 플러스 전환이 이루어지면, 2017년 실물경기의 하방 리스크를 완충하는 작용을 하며 국내 기업의 실적 회복세도 지속되고, 경기 민감 수출 대형주(가치주)도 지속적인 우위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오는 6일(금)에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도 예정돼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전기대비 55.9% 증가로 형성돼있다.
김용구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가격 상승, 수출 출하량 증가, 우호적 환율 여건 등에 힘입은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국내 증시는 4분기 실적시즌에 초점이 집중될 것이며, 비관보단 낙관론이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국내 증시의 중장기 실적 비관론 탈피와 본격적인 순이익 100조 시대의 개막 가능성을 암시하는 긍정적 상황 변화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3일(화)에는 미국 12월 ISM 제조업 지수가 발표되며, 4일(수)에는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이 공개된다. 5일(목)에는 미국 12월 ADP민간고용지표 지수, 6일(금)에는 미국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실업률 지표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