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러시아 국방부 소속 항공기가 흑해 상공에서 사라졌다. 탑승자 91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추락한 기종이 사고로 악명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승무원 등 탑승객 91명을 태운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레프 Tu-154기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를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중 흑해 부근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탑승자는 러시아 군악대 대부분 군인으로,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Tu-154 항공기는 러시아 투폴레프사가 제작한 기종으로 보잉의 여객기 727과 종종 비교된다. 727과 동급이면서 추력 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Tu-154는 안정성과 관련,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1966년 처녀비행에 나선 Tu-154는 1973년을 시작으로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보고된 것만 67건이다. 가장 최근 사고는 2011년 이륙구간으로 이동하던 중 벌어진 화재다.
지금까지 Tu-154 사고로 사망한 인원(승객+지상 희생자)은 3000명(3081명 추정)이 넘는다. 이 중에선 전원 사망한 사고도 열 건이 넘는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사고는 1985년 7월10일 벌어졌는데, 당시 탑승자 200명이 전원 사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