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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해지 '우리은행 민영화' 1차관문은 행장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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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과점주주 중심 사외이사로 구성

[뉴스핌=송주오 기자] 우리은행이 16일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정상화이행방안 약정(MOU)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실질적인 민영화가 이뤄지면서 향후 차기 행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임원추천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차기 행장 선임은 우리은행의 민영화로 가는 첫 관문이기 떄문이다.

예금보호공사는 이날 우리은행과의 경영정상화 이행방안 약정(MOU)를 해지했다. MOU 해지에 따라 우리은행은 6개월 단위로 예보에 경영 이행 과정을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01년 이후 16년만에 정부로부터 벗어나 실질적인 경영 자율성을 확보한 것이다.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앞서 전날 과점주주 대표를 만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 과점주주를 중심으로 한 자율 경영 보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예보는 우리은행 경영에 관여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예보의 비상임이사는 공적자금 관리 차원에서 필요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공언에도 불구하고 정부 입김 우려가 지속되면서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과정이 민영화 성패를 좌우하는 1차 관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우리은행은 내년 1월 새로운 이사진 중심의 임추위를 구성하고 은행장 선출 작업에 나선다.

내년 초에 꾸려질 우리은행 새 이사진은 한국투자(신상훈), 키움증권(박상용), 한화생명(노성태), 동양생명(전지평), IMM프라이빗에쿼티(장동우) 추천 사외이사 5명과 임기가 자동 연장되는 사내이사(이광구 행장, 정수경 상근감사) 2명, 예금보험공사 추천 비상임이사 1명을 포함한 총 8명이다.

기존 사외이사 중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4인(홍일화, 천혜숙, 정한기,고성수)과 2018년(3월)에 임기가 끝나는 2인(이호근, 김성용) 모두 조기 사임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기존에 밝힌 우리은행 임추위 요건은 ▲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3명 이상 ▲ 사외이사 과반수 이상이다. 하지만 최근 과점주주 사외이사 5명 만으로 임추위를 구성하는 쪽을 방향을 잡았다.

우리은행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과점주주 사외이사 다섯분은 다 임추위 멤버가 되고 추가적으로 (임추위 멤버를) 선임할지는 별개의 건인데 안 넣고 이대로 가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예보 추천 비상임 사외이사의 경우 임추위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차기 행장 유력 후보인 이광구 행장과 정수경 상근감사 역시 임추위 멤버에서 제외된다. 소액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안도 사실상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 차기 행장 선임을 과점주주 중심의 사외이사들이 좌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앞서 일부 사외이사는 차기 은행장 선정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신성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차기 행장에 대해 직원들 신망과 리더십을 겸비한 '내부 출신 인사'를 강조했다.

신 전 사장은 "차기 행장은 우리은행에서 잘 성장한 사람이 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직원들로부터의 신망, 리더십, 도덕성, 과거 업적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기준을 잡아 이에 합당한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우리은행이 민영화 이후 민간은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고객 업무에서 과거 얼마나 성적이 좋았는지, 누가 리더십이 뛰어나는지 등을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용 연세대 교수도 "이광구 행장이 민영화에 성공하기 위해 부실도 줄이고 성과를 내기 위해 내부적으로 드라이브도 많이 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민영화를 계기로 해서 (우리은행이) 계속 탄력을 받고 나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 은행을 리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과점주주와 충분히 협의를 해서 공감대 형성도 해야 하고 정부 승인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슬기롭게 처리할 수 있는 그런 분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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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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