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정신지체 1급 아들과 철창 안에 사는 엄마의 이야기를 전한다.
15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15회에서는 아들보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연천으로 향한다.
제작진은 주인공의 집에 들어선 순간 안방에 설치된 철창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철창 안에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몸이 아픈 아들을 위해 철창을 설치해 아들을 돌보고 있다는 엄마와 아들 이건우(23) 씨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정신지체 1급인 아들 건우 씨는 어린 시절 앓은 뇌수종으로 뇌 손상을 입었다. 인지능력이 유아 수준에서 멈춰버렸고 의사소통도 안 될뿐더러 씻기고 먹이는 것도 엄마가 모두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잡히는 대로 모든 것을 찢고 부수는 아들의 안전을 위해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안방에 철창을 설치했다.
두 번의 유산 끝에 15년 만에 얻은 귀한 아들 건우 씨. 병원이나 시설에 맡길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누구보다 소중한 아들이었기에 쉽게 보낼 수 없었다. 그렇게 20여 년동안 아들을 돌보고 있는 엄마는 모두가 포기하라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건우 씨를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고 있다. 추운 겨울을 녹여줄 모자의 따뜻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철창 안에 사는 아들 이야기 외에도 해발 395m 산을 40분 만에 올라가는 70대 할아버지, 12년째 같은 옷으로 커플룩을 맞춰입고 다니는 할머니들, 인형에 빠진 개 두부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915회는 15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