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인들의 소비가 한 달 전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동차 판매가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면서 11월 소매판매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각) 11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3%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를 밑돈 결과다. 10월 증가율은 0.8%에서 0.6%로 하향 수정됐다.
소매판매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미국인들의 소비 증가는 미국 경제 개선을 주도해 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월 소매판매는 3.8% 늘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및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10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11월 예상에 못 미친 소매판매는 3분기 탄탄했던 소비지출 증가세가 4분기 들어 미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동차 판매는 0.5% 줄어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건축자재 판매는 0.3% 줄었다. 의류 판매는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1.4% 증가했던 온라인 소매판매는 11월 0.1% 늘었으며 외식업에선 0.8% 증가했다. 정유소 판매는 한 달간 0.3% 늘었다.
최근 들어 호조를 보인 미국의 경제 지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상 근거를 제공한다.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