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도지원 납치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가 싱글 여배우의 은밀한 사생활을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도지원의 납치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도지원은 1998년 7월 운동 후 귀가하던 중 흉기를 든 사람들에 의해 납치를 당했다. 원한이나 애정보다는 돈을 노리고 납치한 것으로, 도지원의 신용카드에서 70만 원을 인출 후 5시간 동안 트렁크에 싣고 돌아다녔다.
이에 대해 김지민은 "호기심에 차량 트렁크에 잠깐 갇혀본 적 있는데 10초도 못 있겠더라"고 무서움을 전했다. 김가연 역시 "그 사건 이후로 트렁크와 뒷자석 문 열어보는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돈을 노리고 한 납치라고 보기엔 70만 원은 너무 작은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5시간이 지난 후 도지원은 풀려났지만, 납치범들에게 1400만 원을 송금했다.
이준석은 "요즘엔 CCTV가 많지만 그때는 없었고, 과학수사도 힘들었던 시절"이라며 "납치한 기억 때문에 무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도지원의 전성기였기에 이미지 타격에 대한 우려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