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부행장급 80%를 교체하는 임원 인사와 관련 11일 "김용환 회장의 성과중심 인사 원칙을 확고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9일 지주사와 농협은행의 집행간부·부행장보·영업본부장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번 인사는 김 회장의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과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농협금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분야의 전문성이 높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인재를 중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성과평가를 단행했다.
눈에 띄는 인물은 지주사 사업전략부문장으로 글로벌사업 확대, 핀테크 사업경쟁력 강화,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를 위해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전문가인 홍재은 상무(現농협은행 자금부장)가 임명된 것이다.
홍 상무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에서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농협에 근무해왔다. 중앙회에서 금융기획부 팀장을 거쳐 농협은행에서 PE단 단장, 자금부 부장 등 주로 투자금융과 자금운용에서 경험을 쌓았다.
농협은행 부행장에는 영업분야에서 성과가 탁월한 이강신(現충남영업본부장)·이인기(現전북영업본부장)·이창현(現세종영업본부장)과 김연학(現중앙회 인재개발원부원장)을 임명했다. 이 밖에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박철홍(現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장), 표정수(現중앙회 상호금융자금부장), 한정열(現IT전환추진부장)을 선임하며 성과와 전문성 중심의 인사원칙을 적용했다.
한편, 김용환 회장은 향후 영업점장과 직원인사에서도 전문성과 성과중심 인사기조를 일관되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조기 사업추진을 위해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