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대우·GS건설, 해외사업 부진에 4Q 실적 불안 '어닝쇼크'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5:10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5:11

대우건설과 GS건설, 4Q 영업익 올초 예상보다 각각 32·15% 줄어
해외사업 원가율 부진과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예상치 더 밑돌수도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4분기 실적이 해외사업 부실에 따라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다.

이들 대형 건설사는 대부분 해외사업에서 원가율 100%를 초과하고 있다. 저가로 수주한 사업장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손실을 만회하기 힘든 구조다.

게다가 회계법인이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감사의견 거절을 제시한 만큼 건설사들이 회계 처리에 보수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사는 어닝쇼크(Earning Shock) 불안감까지 퍼지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의 4분기 실적이 연초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 연초 예상치는 1480억원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1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매출액은 3조500억원에서 2조9300억원으로 낮아졌다.

GS건설은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연초 660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최근엔 560억원으로 낮췄다. 매출액도 3조4500억원에서 3조900억원으로 내렸다. 지지부진하던 실적이 올해 하반기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해외 손실이 좀처럼 줄지 않아 실적 정상화에 고전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 역시 예상 영업이익은 309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3% 정도 낮아졌다.

실제 성적표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손실 가능성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달부터 회계법인과 이견을 보인 해외사업장 10여 곳에 대해 미청구공사, 준공예정원가 등을 실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손충당금을 늘려 잡고 원가율을 높이는 상황이 적지 않게 발생할 전망이다.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GS건설과 현대건설 등도 이러한 추세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회수가 힘든 미청구공사 및 저가 사업장 손실을 실적에 미리 반영하는 식이다. 당장 실적이 하락하겠다는 회계 위험성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다.

해외사업의 원가율 부진도 재무구조 개선에 어려운 이유다. 공격적으로 해외사업에 나선 건설사들은 대부분 원가율이 100%가 넘는다. 발주처와 맺은 공사비보다 실제 투입비가 더 많다는 얘기다. 공사시간 지연 및 자재비 상승 등으로 주로 발생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 해외부문 원가율이 111.5%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전분기(107.1%)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최근 10개 분기 중 8분기에서 원가율 100%를 넘었다. 악성 사업장인 수르 프로젝트(SUR IPP), 아랍에미리트 Takreer RRE,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핫 S3발전소 등의 사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당분간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

GS건설도 3분기 플랜트 원가율은 105.8%로 경쟁사 대비 손실 규모가 크다.

동부증권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은 해외 저수익 프로젝트가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장 원가율을 정상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4분기에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3분기 대우건설의 감사의견 거절로 건설사들이 대부분 4분기 회계처리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대손충당금과 원가율 조정을 대폭 반영하면 일부 어닝쇼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