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매시장도 관망..강남권 아파트 낙찰가율 '뚝'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4: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3 대책으로 주택시장 한파..강남4구 낙찰가율 전년比 8p% 하락
주택경기 하락 당분간 지속, 대출금리 인상에 관망세 확산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11.3 주택 안정대책’의 여파가 강남권 부동산 경매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주택 매매 거래 감소 및 매맷값 하락에 이어 주택 경매 낙찰가도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퍼지자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대표적인 투자시장인 경매시장이 침체에 접어드는데 따라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 및 경매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4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94.6%로 전년 동기(103.2%) 대비 8.6%p 빠졌다.

강남구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8.1%로 전년동기(106.9%)보다 18.8%p 하락했다.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낙찰가율이 80%대로 내려앉았다.

동별로는 저층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개포동을 비롯한 대치동, 도곡동, 세곡동 등의 낙찰가율이 80~90%를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액 대비 낙찰된 금액의 비율이다. 감정가액이 1억원이라면 작년 11월에는 평균 1억690만원에 주인이 가려졌으나 지난달에는 8810만원에 낙찰된 셈이다.

서초구는 작년 11월 아파트 낙찰가율이 102.2%로 강세를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96.9%로 내려왔다. 서초동이 96.9%로 평균보다 높았을 뿐 반포동, 방배동 등은 70%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105.0%에서 100.6%, 강동구는 98.9%에서 92.9%로 하락했다.

낙찰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향후 주택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매맷값이 하락할 것이란 판단이 서면 주택 매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법원이 실시하는 감정평가는 통상 매각기일 6개월 전에 실사한다는 점에서 주택경기 하락기에는 낙찰가율이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분위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주택시장의 열기가 반등할 호재가 당장은 없다. 정부가 가계부채 규제에 나서 신규 대출이 쉽지 않다.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3.0% 수준에서 이달에는 최고 4.5%까지 치솟았다.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내년에는 주택담보대출이 5%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 부담이 현재보다 2배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 미국발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국내 경제성장도 2%대에 그칠 전망이어서 내년 경매시장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매각 물건이 증가하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률 및 낙찰가율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