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주식시장에서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한 교육주. 내년엔 '백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세밑 교육 관련 주식의 내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고배당과 경기방어주로서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란 의견과 사교육 규제 강화로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견해가 팽팽하다. 다만 업체별 해외사업 성과가 주가 반등의 키가 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육관련 종목들은 현재 고점 대비 주가가 많게는 50%에서 적게는 6% 정도 하락한 상태다. <표 참고>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 사교육 규제 강화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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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교육주는 신학기 기대감 등에 주가가 오르는 듯 했지만 '반짝' 상승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해마다 11월 수능시험 기간에 있었던 '수능 특수'마저 없었다. 해마다 수능 전후로 교육주 주가는 오르곤 했었다.
한 교육업체 관계자는 "교육주의 전반적 부진은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 등 바뀐 교육환경과 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 소비 침제 때문으로 봐야 한다"며 "특히 EBS 수능 관련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점이 주가 및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가장 근본적인 부진 요인"이라며 "현상 유지도 힘들고 더이상 국내시장만 갖고는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요 업체들은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향후 주가도 이 같은 해외 사업 성과와 함께 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청담러닝은 베트남 에이프릴 어학원의 고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베트남 에이프릴 어학원의 경우 학생수가 지난 여름 5000명대에서 최근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러닝은 또 지난해 스마트러닝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중국 교육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정상제이엘에스도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영어교육 컨텐츠 공급은 물론, 지난 9월에는 중국 심천지역의 학원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내년까지 10호점 이상으로 외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외 비상교육과 씨엠에스에듀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중국 등 동남아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희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계속 바뀌는 정부 교육정책과 학령인구 감소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대부분 교육업체들은 역성장 상태였다"며 "내년 교육업종은 개별 기업들의 실적개선 및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추가적인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