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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폰 이어 중국폰까지, 이통3사 중저가폰 경쟁 '후끈'

기사입력 : 2016년12월02일 11:52

최종수정 : 2016년12월02일 11:52

삼성전자 ‘갤럭시On7’ 출시로 중저가폰 시장 활기
LG유플러스, 화웨이 손잡고 시장 선점 ‘잰걸음’

[뉴스핌=정광연 기자] 중저가폰 시장을 둔 이통3사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프리미엄폰의 빈자리를 중저가폰 공략으로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다. 주요 제조사의 보급폰은 물론, 중국산 스마트폰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중저가폰 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중저가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On7’이다. 지난달말 출시된 갤럭시On7은 5.5인치 대화면에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전면 800만,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등 보급폰임에도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출고가도 39만9300원으로 저렴하다. 5만원대 요금제 기준 지원금은 SK텔레콤 15만4000원, KT 21만7000원, LG유플러스 16만4000원이다. 요금할인 선택 시 할인금액(24개월)이 27만원 수준에 달해 부담없는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On 7. <사진=KT>

LG유플러스는 화웨이 ‘P9’과 ‘P9 플러스’를 단독 출시하며 중저가폰 라인업을 강화했다. 두 제품의 출고가는 59만9500원과 69만9600이며 5만원대 요금제 기준 지원금은 각각 15만원과 16만원이다.

가격이 다른 중저가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화웨이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프리미엄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제휴카드 할인 혜택과 스페셜 쿠폰 등 맞춤형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중국폰으로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전용폰 ‘루나S’의 판매량이 출시 초반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통3사 중 가장 탄탄한 중저가폰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큰 영향을 없다는 입장이다. 가입자가 가장 많은만큼 갤럭시On7 출시 효과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30만원대 ‘비와이폰’으로 재미로 본 KT 역시 수능 이벤트 등으로 중저가폰 시장을 지속 공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통3사가 중저가폰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갤럭시노트7’ 이탈에 따른 프리미엄폰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 중 일환으로 풀이된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는 점도 중저가폰을 강화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기술력의 상향 평준화로 중저가폰의 성능이 프리미엄폰 못지 않게 높아졌다는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50만대 이하 중저가폰은 20% 요금할인을 감안하면 20만원 이상의 할인 효과가 있으며 30만대 제품은 공짜폰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과거에 비해 성능이 좋아 중저가폰을 사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제품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중저가폰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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