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 100도씨' 손주 육아 할아버지 신상채·아빠와 배나여행 이슬기·아내 대신 삼남매 키우는 곽택환 씨의 행복이야기
[뉴스핌=정상호 기자] 손주들 키우며 육아일기 쓰는 할아버지 신상채 씨, 아빠와 함께 7년간 15개국 배낭여행한 딸 이슬기 씨, 아픈 아내를 대신해 삼 남매를 키우는 가장 곽택환 씨가 ‘강연 100도씨’에서 가슴 훈훈한 이야기를 전한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강연 100도씨’에서는 33년 동안 경찰관으로 재직하며 자녀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았던 신상채 씨의 일상이 공개된다.
신상채 씨는 7년 전 퇴직한 그는 바쁜 자녀들을 대신해 손주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서툰 솜씨로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이고, 놀아주는 등 자녀들에게 못 다한 애정을 손주들에게 주었고 이제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하빠’가 되었다.
이런 손주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육아일기를 쓴지 3년째. 시간이 지나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가 얼마만큼 너희들을 사랑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신상채 할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아빠와 함께 7년간 15개국 배낭여행한 딸 이슬기 씨가 전한다. 아빠와 함께 떠나는 여행. 이 말만 들었을 때는 굉장히 사이좋은 아빠와 딸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슬기 씨도 여느 집과 다름없이 크면서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어색한 사이었다. 이슬기 씨가 교환학생 시절 미국에서 1년간 막노동을 하며 번 돈으로 아빠와 인도, 네팔을 떠나며 부녀의 배낭여행이 시작됐다.
찬물만 나오고 쥐가 다니는 열악한 숙소부터 의견 충돌에 대판 싸워 울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이슬기 씨는 7년 동안 15개국을 아빠와 함께 다니며 이제는 누구보다 서로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주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마지막은 곽택환 씨가 삼남매와 함께 하는 따뜻한 일상을 전한다. 어린 시절 가난을 참지 못하고 떠난 어머니, 소아마비로 불편해진 한쪽 다리 때문에 곽택환 씨의 지난 삶은 외로웠다. 성치 않은 다리 때문에 취업이 잘 되지 않았고, 막노동을 하다 겨우 들어간 전자 부품회사에서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기계에 두 손가락까지 잃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에게도 보석 같은 인연이 찾아왔고, 결혼해 가정을 꾸려 아이 셋을 낳았다. 그런 기쁨도 잠시, 아내에게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고, 오랜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는 호전되지 않아 6000만 원의 병원비만 남았다.
삶이 막막하기만 했던 곽택환 씨를 버틸 수 있게 했던 건 바로 아이들이었다. 아이들만은 자신처럼 외롭지 않게 키우고 싶었다는 그는 이를 악물고 빚을 갚아 나갔다.
이제는 불편한 몸도, 아픈 아내도, 세 아이도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라며 하루하루를 더 열심히 살겠다는 곽택환 씨가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전한다.
KBS 2TV ‘강연 100도씨’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