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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박 대통력 탄핵 무산, 국회의 직무유기…장제원 의원 사과는 아직 못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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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산과 관련해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표창원 "박 대통력 탄핵 무산, 국회의 직무유기…장제원 의원 사과는 아직 못받았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산과 관련해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표창원 의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국가위기 상황에서 범죄 피의자인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을 사유화했다. 이 상황에서 즉각 자진사퇴, 하야 하면 좋겠지만 그럴 의사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그러면 국회는 바로 헌법이 정한 탄핵 절차에 돌입을 해야 하는 건데, 그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지금 이번 회기에 두 차례의 본회의가 남아 있었는데 이미 오늘 본회의에는 탄핵안 상정이 불발됐다. 그래서 못하게 되고 9일 하루만 남았는데 마지막 날이고 변수도 많다”면서 “그래서 지금 5일 임시회를 소집해서 탄핵안을 의결하도록 하자라는 그런 안이 나왔지만 새누리당이 5일 임시회 소집에 응하지 않는 상태라서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당의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결국 이익,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표 의원은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로만 접근한다면 이거는 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드시 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과연 어떤 것이 나에게 이로울까로 들어가버리면 문제가 복잡해져버린다”면서 “비박계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이래서 안 돼. 도저히 1분 1초라도 대통령 자리에 있어서는 안 돼. 국방, 외교, 경제 모두가 무너지고 있어, 국민들이 분노하고 매주 100만 명 이상 촛불시위로 나오고 있더, 이런 인식이라면 변화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3차 담화라는 것 때문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면 대통령이 던진 공. 이 부분에 있어서의 이해관계는 뭐냐 하면 결국 그들이 바라보는 자기 지역구민의 민심과 앞으로 정치적인 자신들의 이해타산, 이 부분에 대한 계산이 들어갔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결국 대선을 생각하면서 어떤 것이 나를 위해 더 유리할 것인가 시간을 좀 더 벌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것까지 다 계산을 했을 거라는 설명이다.

표창원 의원은 “다 계산이 된 거다. 그래서 만약 지금 탄핵에 들어가면 바로 대통령 직무정지되고 총리권한대행 들어가면서 헌법재판소의 현재 헌재소장의 임기 내에 아마 내년 1월 초에 탄핵 의결이 가능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바로 조기대선으로 넘어가고 그러면 야권에 넘어가면 자신들에게 또 심판이 오고 이런 식의 계산을 하게 된다면 지금 친박이 미워도 같이 뭉쳐서 개헌을 이끌어내든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든 현상을 모면하고 보수 재집결하고 이렇게 되면 탄핵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김무성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의 회동 이후 ‘1월 퇴진, 형사 X’라는 메모가 공개된 것에 대해 “판사 출신 추미애 대표가 김무성 대표에게 탄핵소추에 대한 설명을 해 준 거였다. 김무성 대표는 전혀 법적인 지식이 없다 보니까 길어지는 것 아니냐, 헌법재판소 올라가면? 그랬더니 추미애 대표가 일반 형사재판 같은 경우는 증거라든지 심문이라든지 기일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지만 탄핵심판은 그런 형사책임을 논하는 재판이 아니다. 행상이라는 그런 법률용어를 설명해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더불어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 반대하는 국회의원 명단을 발표, 해당 의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3차 담화 발표 전까지는 비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 정족수 확보 걱정마라, 탄핵하자 그리고 청와대에서도 탄핵해라. 탄핵하면 되는데 왜 하야하라고 하느냐? 모두가 그랬지 않습니까? 그랬다가 3차 담화에서 국회가 합의해라 이렇게 공이 넘어오니까 갑자기 새누리당 비박계가 흔들렸다”면서 “누가 찬성이고 누가 반대고 국민들도 정확히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창원 의원은 장제원 의원하고 국회에서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다만 “장제원 의원은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마 지금 상당히 장제원 의원이 그 이후로 많은 연락이라든지 폭풍에 시달리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아마 저한테 사과를 할 정신적인 여유까지 없으신 걸로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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