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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완성차 실적...내수서 현대·기아차만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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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수 판매, 한국지엠ㆍ르노삼성ㆍ쌍용차는 대폭 증가

[뉴스핌=전선형 기자]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판매부진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고 한국지엠·르노삼성차·쌍용차 등 외국계 완성차 3사는 대폭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일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5개 완성차업체가 발표한 1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11월 내수 판매량은 총 14만431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14만1711대)과 비교해 소폭(2.2%) 오른 수치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각각 5만6632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3.1% 감소했다. 신형 그랜저 등이 출격하면서 전달 대비 20% 증가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해택과 신형아반떼의 판매로 대거 실적을 이룬 지난해보다는 확연히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에서는 국내 공장 파업 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국내공장 수출분이 14.7% 증가했고, 해외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공장 생산분도 5.0%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보다 7.3%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 판매 감소는 지난해 11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등의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원인”이라며 “올해 남은 한 달 동안 신형 그랜저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내수실적도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는 11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2% 감소한 4만8906대를 판매했다.

노조 파업이 끝나 물량 공급이 정상화되고 '기아 세일 페스타' 등의 판촉 활동이 효과를 보이며 전달과 대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25만8906대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대비 50.6% 증가한 1만6736대를 팔았다. 회사 출범 이후 11월 기준 최대 실적이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이 실적을 이끌었으며 지난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이 큰 인기를 얻었다. 반면 한국지엠의 수출은 3만5806대로 전년보다 9.6%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11월 지난해보다 109.2% 증가한 1만2565대를 판매했다.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한 SM6와 QM6의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SM6는 5300대, QM6는 3859대 팔았다. 반면 11월 수출은 1만2985대로 전년 대비 12.7%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475대, 수출 425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는 전년에 비해 4.6%, 수출은 26.8%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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