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은닉재산 1227억원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1000억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실관련자는 영업정지 또는 파산된 금융회사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과 대주주, 채무자 등을 말한다.
올해 회수실적은 지난해(781억원)와 비교해 57% 증가한 수치다. 누적 회수액은 4090억원이다.
 |
| <자료=예금보호공사> |
예보 측은 관계 중앙행정기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토대로 조사주기를 단축해 부실관련자가 은닉한 부동산 및 금융자산 회수실적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통해 조사범위를 확대한 것도 회수실적 증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통해 회수한 은닉재산 누적액은 409억원이며 해외은닉 재산은 올해 55억원 포함 총 327억원을 회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지원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고 부실관련자의 책임을 엄정히 추궁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