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E1‧SK가스, "유가상승이 오히려 반갑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12:52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13: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셰일가스 본격 증산 탓…E1‧SK가스, 저가 LPG로 반사익 전망

[뉴스핌=전민준 기자] E1과 SK가스가 내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업계에선 국제유가 상승이 LPG 수입사 실적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게 정석적인 공식이었는데, 내년에는 이런 전제가 통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내 LPG가격은 바닥을 찍고 하반기 들어 반등세로 전환, 지난 11월에는 전월 대비 리터당 22.86원의 큰 상승폭을 그렸다.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급등에 따른 영향을 받아서다. 이달에도 국제유가‧환율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면서, 내달 LPG 가격도 지금보다 리터당 20원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LPG 가격 상승은 E1‧SK가스의 판매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4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 할 것"이라며 "하지만 LPG 가격 상승세는 단기적 현상에 그치고 내년 상반기 들어 큰 변환점이 생길 것이다"고 전망했다.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국제가격 기준인 CP(원유 가격과 LPG 수급상황 등을 반영한 계약 가격)와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 세금과 유통비 등을 반영해 최종 공급 가격이 결정된다. CP가 프로판의 경우 8월 t당 285달러였지만 9월과 10월 각각 295달러와 340달러로 정해지며 두 달 연속으로 올랐다.

또, 국제유가도 국내 LPG 가격 인상의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유가와 LPG 가격이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동반 상승해서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에서 셰일가스 기반 LPG 생산‧수출량이 늘어나며 LPG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유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셰일가스 채굴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인 IHS 등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셰일가스 기반 LPG 수출량은 270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는 반면, 기존 중동산 LPG 수출량은 384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즉 가격경쟁력이 높은 셰일가스 기반 LPG의 국제 공급량이 늘어나면, 기존 중동산 LPG는 점차 밀려날 공산이 크다. 

E1‧SK가스가 내년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타 연료대비 LPG의 가격경쟁력 확보로 성장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E1‧SK가스 등의 원료 다변화 정책이 통할지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셰일가스 기반 LPG 공급확대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수입하기 위한 탱크터미널 이용료는 물론 수송비 등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유가하락으로 셰일가스 생산량이 극히 저조했을 때 이야기"라며 "국제적으로 셰일가스 LPG를 늘리기 위한 비용지원 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고, 떨어진 셰일가스 가격이 부대비용을 상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