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올 겨울 소니-캐논 자존심 건 승부 뜨겁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4:04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4:04

미러리스 및 DSLR 카메라 신제품 경쟁 예고

[뉴스핌=황세준 기자] 국내 카메라 시장 라이벌인 소니와 캐논이 올 겨울 또 한번 격돌한다.

소니코리아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론칭행사를 열고 중급 미러리스 카메라인인 'A6500'과 풀프레임 DSLR인 'A99 II'를 선보였다.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에 주력해 온 소니가 DSLR을 선보인 것은 2012년 A99 이후 4년만이다. 소니는 이날 경쟁사인 캐논의 최신 풀프레임 DSLR인 5D Mark4를 비교 대상으로 제시하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국내 카메라 시장은 과거 캐논이 DSLR 1위, 소니가 미러리스 1위 구도였다. 그러나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미러리스 및 DSLR 통합 1위 자리를 놓고 본격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소니코리아의 플래그십 카메라 신제품 'A99 II & A6500' 출시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소니 관계자는 "지난 6년간 연속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지난 3년동안 풀프레임 카메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왔다"며 "4년만에 A99 I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A99 II는 반투명 미러를 장착해 소니 내부에서는 DSLT로 부르기도 한다. 가격은 349만9900원이다. 캐논의 풀프레임 DSLR 신제품인 5D Mark4(429만원)보다 79만원 저렴하다. 소니는 이날 론칭행사에서 낮은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강조했다.

신제품은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와 동일한 4240만화소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 5D Mark4(3000만화소)보다 높다. 연사속도는 초당 12매다. 5D Mark4(7매)보다 5장을 더 찍는다. 자동초점 측거점 개수는 399개로 5D Mark4(61개) 대비 6.5배다.

A99 II는 이와 함께 카메라 본체에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을 내장했고 인물 촬영시 눈에 초점을 맞춰주는 'EYE AF'를 탑재했다. 4K 동영상 촬영시에는 슬로모션과 퀵모션 기능을 통해 초당 1프레임부터 120프레임까지 영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바디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이고 방진방적 성능을 갖췄다.

소니는 이 제품을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한정수량 예약판매한다. 예약 구매고객에게는 한정판 스트랩, 4K 촬영용 메모리 카드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A6500은 APS-C 타입의 242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올해 초 선보인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A6300의 후속모델이다. 소니의 E마운트 렌즈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25개의 측거점을 통해 0.05초만에 자동초점을 잡는 성능, 초당 11장의 연사속도 등 전작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카메라 본체에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새롭게 내장했다.

또 스크린을 터치해 자동초점 영역을 손쉽게 이동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4K 영상 쵤영에도 슬로우모션과 퀵모션 기능이 추가됐다. 소비자들은 초당 1프레임부터 100프레임까지 8단계로 영상 속도를 조절해 보다 창의적인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격은 169만8000원이고 다음달 초 정식 판매한다. 이런 가운데 캐논은 지난 15일부터 최상위급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를 판매 중이다. 캐논 제품은 카메라 본체 기준 119만9000원이다.

캐논은 독자 개발한 자동초점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이미지 센서 가로/세로 80%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추적해 스틸 이미지는 물론 동영상 촬영 시 피사체를 부드럽고 빠르게 잡는다.

또 EOS M5는 캐논 렌즈 교환식 카메라 최초로 카메라 보체에 손떨림 방지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걷거나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경우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영상을 구현한다.

아울러 캐논은 신제품과 함께 표준 줌렌즈(15-45mm) 및 망원 줌렌즈(18-150mm) 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이 렌즈 외에 렌즈 마운트 어댑터 ‘EF-EOS M’을 사용해 캐논의 프리미엄 렌즈 라인업인 L렌즈를 포함한 90여종의 다양한 DSLR 렌즈를 장착할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