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코레일 직원, KTX 심정지 승객 ‘골든타임’ 안 놓쳤다..평소 교육 '주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 19일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60대 남성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위급한 상황에 빠졌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과 주변 시민들의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에 따라 대체 열차팀장으로 투입된 코레일 연구원이 상황발생 후 3분을 넘기지 않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등 직원 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파업 중에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코레일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19일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60대 남성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위급한 상황에 빠졌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과 주변 시민들의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사진=코레일>

20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175 열차에서 심정지 환자(박모씨, 61)가 발생했다.

열차 출발 3분 뒤 대체인력으로 투입돼 열차팀장으로 근무 중이던 하오근 차장(코레일 연구원)은 현장에 도착했다. 환자가 의식이 없음을 확인한 하 차장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하오근 차장은 “현장에 도착해 보니 남자 승객이 의식을 잃은 채 앉아있어 주변 시민들과 함께 바닥에 뉘였다”며 “평소 회사에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았던 것을 떠올리며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마침 열차에 탑승해 있던 의사(4~5명) 및 간호사도 곧 현장에 도착했다. 하 차장과 의료진은 열차 내 구비된 자동제세동기(AED)를 활용해 응급조치를 시작하며 119에 연락했다. 모든 KTX 차량에는 AED가 탑재돼 있다.

서울역 출발 후 가장 가까운 역인 광명역 관제센터는 9시 8분에 응급환자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 역무팀장과 역무원 3명은 즉시 제세동기를 가지고 미리 열차 도착지점에서 대기했다. KTX는 9시 17분 광명역에 도착했고 의료진들은 119가 도착할 때까지 열차 내에서 지속적으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그로부터 6분 뒤인 9시 23분 미리 대기했던 광명역 직원의 안내를 받은 119 대원들이 도착했다. 119 대원들도 응급조치를 이어가며 주변 성애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현재 환자는 의식은 돌아온 상태로 폐부종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 보호자들은 가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오근 차장은 “무엇보다 환자분이 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파업에 따라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근무하던 중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자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던 것은 모든 것이 내 일처럼 함께 도와주신 주변 승객, 의료진, 열차·역 승무원 등 여러분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겸손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