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지표 호조-달러 강세 속 UP

기사입력 : 2016년11월18일 06:10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06:1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약 14년래 최고치로 뛰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에 따른 파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5.68포인트(0.19%) 오른 1만8903.8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18포인트(0.47%) 상승한 2187.1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9포인트(0.74%) 오르며 5333.97에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시선은 개장 전부터 옐런 의장에게 집중됐다.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내달 금리인상 여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확대에 대한 대응책 등 대선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밝혔기 때문.

옐런 의장은 비교적 가까운 시일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언급, 내달 두 번째 인상을 단행할 뜻을 내비쳤다.

대선 기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연준의 저금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의장 교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그는 2018년 1월 임기까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프라 투자 확대와 세금 인하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을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과 달리 옐런 의장은 거시경제 지표에 대해 기존의 판단을 크게 수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트럼프 당선자가 내세운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책이 모호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깊이 고민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내달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0.93까지 뛰며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로 강달러를 지목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무엇보다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0.4% 상승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10월 주택 착공이 연율 기준 132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25.5%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15만6000건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고용 지표도 양호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3만5000건으로 한 주 사이 1만9000건 줄어들었다. 이는 43년래 최저치다.

데이비드 카터 레녹스 웰스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가 강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따라서 연준의 내달 금리인상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임 애슬람 씽크마켓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이 거듭 12월 금리인상 의지를 밝혔다”며 “지금부터 지켜볼 문제는 연준이 국채 수익률에 민감하게 움직일 것인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상승 흐름을 회복했고, 월마트를 포함한 개별 종목이 3분기 실적에 따라 엇갈린 등락을 나타냈다.

골드만 삭스가 1.6%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고, 베스트 바이는 실적 호조에 14% 가까이 랠리했다. 반면 월마트는 3%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