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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톰 크루즈가 출연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
'택시' 톰 크루즈 재회한 이영자 "첫 공주님 안기, 톰은 가능했다"…한국여자 어떻냐는 질문에 "뷰리풀"
[뉴스핌=양진영 기자] '현장 토크쇼 택시' 톰 크루즈가 재회한 이영자를 또 한번 번쩍 들며 그를 설레게 했다. 톰 크루즈는 이영자의 호의에 그의 의자를 직접 털어주며 '매너남' 인증을 했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는 프로 내한러 톰 크루즈가 출연해 이영자, 오만석과 만났다.
이영자는 22년 만에 톰 크루즈를 만나며 떨려 했다. 톰 크루즈는 당시 이영자를 번쩍 들며 남다른 힘을 과시했다. 이옂아와 오만석은 "다른 프로그램은 다 마다하고 '택시'에만 나오기로 했다"면서 기분 좋아했다.
톰 크루즈의 정보를 제대로 알기 위해 김생민, 김경식을 초대한 둘은 "오늘은 두 분이 아니라 톰이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식은 "톰 크루즈와 이번 영화 제대로 포장해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무려 8번째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이영자를 기억하는가 하면 다시 한 번 그를 안는데 도전하며 웃음을 줬다. 김경식은 "톰 크루즈에 대해 얘길 해보자"고 얘길 꺼냈고 김생민은 "톰 크루즈 작품 중 최고는 '탑 건'이다"라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김경식은 "톰 크루즈는 멜로다"라면서 '칵테일'과 '아이스 와이드 샷'을 베스트로 꼽았다. 그는 "톰 크루즈의 그윽한 눈매와 특유의 분위기는 액션만 하기 아깝다"고 말했다.
오로지 '택시' 팀만 초대한 톰 크루즈에게 이영자는 감동했지만 김생민과 김경식은 톰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아쉬워하던 둘은 "택시를 상암동에 갖다 놓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이영자와 오만석은 긴장해서 안절부절 못했고 이영자는 "오마이갓, 톰"이라고 말하며 그의 손을 잡았다. 이영자의 안경을 보며 "안경이 멋지네요"라고 말한 톰 크루즈는 알이 없는 그의 안경을 직접 써보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영자를 안았던 걸 기억한다는 톰의 말에 이영자는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해달라"면서 웃음을 줬다. 톰 크루즈는 "그게 처음이었군요?"라면서 즐거워했다. 당시 영상을 보며 톰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내 긴 머리 좀 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영자를 공주님 안기로 번쩍 들어올렸던 화면이 나오자 웃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영자는 "톰크루즈는 임파서블이 아니었다. 코리안 맨 노우"라고 말했다. 이후 20kg 체중을 감량했다는 말에 톰은 또 한번 깜짝 놀랐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라는 말에 본인도 깜짝 놀랐다. 그는 "제가 가장 많이 왔다고요? 전 기록을 세우는 걸 좋아한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리곤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굉장히 이른 아침이었는데 공항에서도 너무 반겨주셨다"면서 "한국은 항상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고 영화도 멋지다"고 말했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자신의 별명을 듣고 톰은 "진짜냐. 정말 마음에 든다"면서 기뻐했다. 그는 시간을 한참 초과했던 한국팬들과 만남을 떠올리며 "영화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영화광들을 만난다는 게 정말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또 한국 여자는 어떻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뷰리풀"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