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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x도경수의 미친 브로맨스 '형', 웃음+감동 무장하고 늦가을 극장가 출격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7:14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7:14

영화 '형'의 주역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박신혜, 조정석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조정석과 도경수가 다했다. 두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형’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형’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도경수(엑소 디오), 박신혜가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형’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배우들의 연기였다. 특히 고두식 역의 조정석은 코믹부터 드라마까지, 장르를 오가는 다양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조정석은 “두식을 너무 밉거나 나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 또 욕을 많이 해서 어떻게 하면 맛깔나게 맛있게 할까 고민했다. 그 외에는 이야기가 주는 힘이 있어서 그걸 잘 그려나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조정석 폭풍 열연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애드리브. 조정석의 맛깔 나는 애드리브에 영화에는 크고 작은 웃음이 가득했다. 도경수와 박신혜는 수없이 NG를 내기도 했다는 후문.

조정석은 “애드리브 아니고 거의 대사”라며 자세를 낮췄지만, 권수경 감독은 “영화 봐서 알겠지만, 조정석의 연기는 신들린 연기다. 워낙 순발력 좋아서 이쪽 방면에 특화되어 많은 걸 의지했다. 많이 배웠다”고 극찬했다.

물론 형 조정석 못지않게 도경수 역시 남다른 열연을 펼쳤다. 더욱이 도경수가 맡은 고두영 역은 시력을 잃은 국가대표 역도 선수라고 설정된 상황. 이에 도경수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도경수는 “유도 국가대표라서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스케줄이 있긴 했지만, 시간이 되면 무조건 유도 연습을 했다.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유도 선수들은 몸이 큰데 전 생각보다 몸이 크게 보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각장애인 설정과 관련해서는 “부담도, 걱정도 됐다. 누구도 시각장애인을 공감할 수 없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자 체험하는 곳에 갔다. 눈을 떠도 안보이는 곳이다. 거기서 후각, 미각, 청각, 촉각을 경험해봤다. 그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영화 '형'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와 조정석 <사진=뉴스핌DB>

이런 두 사람의 열연은 함께 있을 때 단연 빛을 발했다.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 이는 현장 분위기에서도 그대로 묻어났다.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는 홍일점 박신혜가 증언(?)했다.

박신혜는 “현장에서 둘의 호흡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좋은 기운을 많이 얻고 행복했던 촬영장이었다”며 “실제 두 사람은 현실에 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매력이 넘치고 자상하고 다정다감하다. 모든 여성이 한 번쯤은 꿈꾸는 이상형이지 않을까 한다”고 칭찬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조정석과 도경수에게는 만약 실제로 형제라면 어땠을 것 같으냐는 질문도 던져졌다.

조정석은 “최고다. 이런 동생 있으면 너무 잘해줄 거 같다. 실제 도경수가 그런 상황에 닥쳤다면 손이 되고 발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경수 역시 “(조정석이) 평소에는 진중하고 조용하다. 만약 조정석 같은 형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형님의 말을 듣고 따라가겠다”고 화답했다.

서비스컷(?)이라 여겨지는 조정석, 도경수의 목욕탕신과 도경수의 키스신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먼저 목욕탕신과 관련, 조정석과 도경수는 “팬서비스는 아니고 시나리오에 있었다. 감정 전달이 중요한 장면이었다. 집중해서 촬영해서 재밌는 에피소드는 없었다. 노출을 떠나서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도경수는 극중 이도연과 펼친 진한 키스신에 대해 “실제로 키스한 건 아니다. 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농을 던지면서도 “그때도 진짜 많이 웃었다. 뒤에 형이 말리는 신이 있었는데 재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 질문은 엔딩곡. 조정석과 도경수는 영화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직접 불러 영화의 감동을 배가했다.

“노래 선곡에는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중의적인 의미를 넣었다”는 권수경 감독은 “워낙 저 두 분이 노래를 잘한다. 조정석은 가수 뺨치게 노래하고 도경수는 자타공인 엑소 멤버다. 두 분히 흔쾌히 OST를 불러주겠다고 해서 이렇게 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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