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미르·K스포츠단 재단 설립에 자금을 출연한 7대 그룹 계열사들의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그룹총수가 독대하는 등 전방위 압박을 받았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한화, 한진, CJ 등 7개 그룹 소속 상장사 75곳의 지난해 영업외비용은 27조2340억원이었다. 이는 2014년 23조4330억원보다 16.2%(3조8010억원) 증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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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외비용은 정상적인 영업활동 이외의 활동으로 발생한 비용을 모두 포함한다. 대출 이자비용, 투자자산 손실, 법인세 추납 등을 비롯해 종교단체, 시민단체, 재단법인 등에 출연하는 기부금도 영엉외비용에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7대그룹 총수들이 미르·K스포츠단 재단설립 자금출연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정황이 확인된 만큼, 영업외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을 꼼꼼히 살펴봐야된다고 지적했다.
삼성그룹 15개 상장사의 영업외비용은 2014년 9조2520억원에서 지난해 11조1020억원으로 1조8500억원 급증했다. 같은기간 이들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18조7790억원에서 15조890억원으로 3조6900억원 급감했다.
현대차그룹의 상장사 11곳의 지난해 영업외비용은 4조1910억원으로 2014년 대비 30.6%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1조1100억원으로 4.2% 감소했다.
CJ계열사 9곳도 영업외비용이 7220억원으로 2014년 대비 14.1% 증가했다. 지난해 CJ상장 계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8.2% 감소한 3220억원으로 영업외비용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LG그룹의 역시 영업외비용이 16.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