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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 상승... '트럼프 리스크→기대'로

기사입력 : 2016년11월10일 17:32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17:34

[뉴스핌=이고은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전날의 '공포'가 이날 '기대'로 변했다.

10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당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시장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으나,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이어 이날 아시아권 증시에서도 트럼프 정부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시장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세금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의 긍정 재료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으로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당분간 현 수준의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됐다.

일본 증시는 개장 직후 6% 급등해 장 마감까지 유지됐다. 사흘 만의 반등이며, 상승 폭은 1년 2개월만에 가장 큰 수준이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72% 급등한 1만7344.4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5.78%% 상승한 1376.35엔에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27분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1% 상승한 달러당 105.40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일 트럼프가 대통령직 수락 연설에서 '경제 우선'과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옅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일 트럼프 당선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제한적인 하락폭을 기록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1%대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7% 상승한 3171.2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6% 상승한 1만821.6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12% 오른 3390.6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는 2%대 반등하며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9% 오른 2만2839.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78% 오른 9545.8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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